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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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해명한 '참교육', 원작 논란 알았다…김무열 "각색 대본·감독 신뢰" [종합]

기사입력 2024.11.29 17:3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원작 논란으로 화제가 된 드라마 '참교육' 제작이 확정된 가운데, 감독이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29일 드라마 '참교육'(연출 홍종찬/극본 이남규) 제작 확정 소식이 전해졌다. 

'참교육'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무너진 교권회복에 대한 메시지를 담기 위해 가상의 정부기관인 교권보호국 설정을 차용하여 새롭게 각색 및 기획된 작품이다.

연출은 홍종찬 감독이 맡았다. 홍종찬 감독은 넷플릭스 'Mr. 플랑크톤', '소년심판', tvN ‘디어 마이 프렌즈’ 등 작품으로 따뜻한 메시지를 안겨왔다.

홍 감독은 "몇 년 전부터 두드러진 교육 현장 내 사건들을 접하면서, 시스템이 보호하지 못한 이들과 시스템을 악용해 온 이들에 대해 이야기할 필요성은 느껴왔다"며 연출 의도를 밝혔다. 

또한 원작 웹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근 '참교육' 드라마 제작 소식에 많은 대중이 반감을 드러낸 바 있다. 

해당 웹툰의 일부 에피소드에서 인종차별, 여성 혐오 및 지역 비하 논란 등이 있었기 때문. 여성을 주로 다룬 에피소드의 흐름이나 다소 폭력적인 설정 등이 부적절하다는 평은 제작 전부터 꾸준히 논란이 되어 왔다. 

특히 '참교육'의 한 에피소드에서 흑인 비하 발언이 글로 표현됐고 이로 인해 국내 연재 일시 중단 및 영어판 페이지 연재 중단 결정이 내려져 대중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홍종찬 감독은 "드라마 '참교육'은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모두가 책임감을 가지고 진지하게 오랫동안 개발에 임해온 작품이다"라며 "최근 있었던 원작 내 일부 에피소드에 대한 비판과 우려의 의견들을 인지하고 있다. 책임감을 가지고 보다 정제된 시선으로 드라마를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드라마 '참교육'에 애정 어린 시선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앞서 김남길은 자신이 '참교육' 캐스팅 물망에 올랐다는 이야기에 직접 나서 해명한 바 있다. 원작과 함께 김남길을 향한 비판과 팬들의 호소가 이어지자 김남길은 "회사 차원에서 작품 제안을 받은 건 사실이다"라며 "지금은 '열혈사제' 외에는 그 어떤 것도 생각할 시간도 여력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직접 검토도 하지 못했다는 김남길은 이후 참석한 공식석상에서도 "('참교육'의) 논란이나 이슈를 모르지 않는다. 이전에 한 번 거절했던 작품인데, 홍종찬 감독이 합류하며 다시 이야기된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불편해하신다면 출연하지 않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재차 해명했다.

그리고 29일, 드라마 ‘참교육’의 주인공역으로는 배우 김무열이 출연을 확정했다는 소식이 함께 전해졌다. 

김무열은 극중 교권보호국 감독관인 나화진 역을 맡았다.



김무열은 드라마 ‘참교육’의 출연 결정 이유에 대해 “드라마로 각색된 ‘참교육’의 대본을 읽고 현재 교육 현실과 그 안의 차별 및 부조리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느꼈다. 또 전작 ‘소년심판’에서 어려울 수 있는 소재를 소신 있게 풀어낸 홍종찬 감독의 연출력에 대한 공고한 신뢰 역시 작품 선택 결정의 큰 요인이었다”라고 밝혔다.

‘참교육’의 극본은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JTBC ‘눈이 부시게’ 등 사회적 약자를 다룬 이야기를 쓴 이남규 작가가 집필한다. 

이 작가는 “드라마 ‘참교육’이 이 시대의 교육 현장 문제를 마주하고 회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작은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작업했다”라고 전했다.

매번 화제를 모아온 '참교육'의 제작 확정에 많은 이들은 "그래도 논란 알고 있다니 다행", "각색된 대본으로 진행하는구나", "믿음 가는 배우와 작가, 감독이다", "알아서 잘 제외했겠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결국 제작되면 원작이 또 화제가 될 텐데", "문제가 한 번 있던 걸 굳이 제작해야 했나" 등 우려를 표하고 있어 시선을 끈다.

드라마 ‘참교육’은 2025년 상반기 촬영을 예정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지티스트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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