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마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의 항소심 3차 공판이 열린다.
28일 서울고등법원 형사5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과 지인 최 씨의 항소심 3차 공판을 연다.
지난 19일 열린 2차 공판에서 유아인은 빡빡 민 헤어스타일과 수의 차림으로 등장했다. 이날 유아인 측 변호인은 "배우로서의 삶에 큰 타격을 입었고, 피고인이 치르게 될 대가는 일반인에 비해 막대하다는 점을 헤아려 달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또 "재판 중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본인의 죄 때문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죄책감에서 평생 살아가야 한다. 이보다 큰 아픔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유아인은 지난 8월 7일 재판이 진행되던 중 부친상을 겪었던 바.
한편, 유아인은 미용 시술의 수면 마취를 빙자해 181차례에 걸쳐 프로포폴, 미다졸라, 케타민, 레미마졸람 등 총 4종의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9월 3일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유아인에게 징역 1년에 벌금 200만 원, 추징금 154만 원을 선고했으며 도주 우려를 이유로 법정 구속했다. 이에 검찰과 유아인 측 모두 항소장을 제출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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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