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돌싱포맨'에서 이상민이 솔비와 처음 해본 둘만의 데이트에 묘한 감정을 느꼈다고 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두근두근 돌싱 시그널 in 캐나다' 특집으로 꾸며져 장희진, 김소은, 솔비가 출연해 멤버들과 3대3 미팅을 했다.
이날 탁재훈과 김소은, 이상민과 솔비, 임원희와 장희진이 각자의 스타일대로 1대1 데이트를 했다.
탁재훈은 김소은을 위해 어색함을 무릅쓰고 카약을 타면서 라이브로 노래를 불러줬고, 임원희는 단풍길을 걸으며 엉뚱한 매력으로 장희진을 웃게 했다. 이상민은 솔비의 머리를 쓰다듬는 플러팅으로 깜짝 놀라게 하기도.
데이트를 마친 장희진, 김소은, 솔비는 데이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소은은 탁재훈과의 데이트에 대해 "장난을 엄청 많이 치실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장난이 없고 다정하시더라. 노래도 불러주시고, 듬직한 느낌을 받았다. 데이트가 좋았다"고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솔비는 평소 너무나도 절친했던 이상민과의 데이트를 회상하면서 "너무 어색했다. 오랜 친구랑 갑자기 엘리베이터에 갇힌 느낌이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 그런데 궁합은 잘 맞을 수 있겠다 싶었다. 상민 오빠의 속마음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상민 역시도 솔비와의 데이트에 대해 "다 좋았는데, 우리 둘만 어색했다. 오빠 동생 사이었는데 갑자기 데이트를 해버리니까 기분이 묘했다. 이런 느낌은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준호는 "알던 사이인데 왜 어색해? 어색해졌다는게 더 이상한거 아냐?"라면서 분위기를 몰아갔고, 이상민은 "또 솔비가 나를 '남자로 생각한 적이 있다'고 말을 하더라"고 진지하게 전했다. 이를 들은 탁재훈은 "잘못 들은 거 아냐?"라고 의심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솔비는 "오늘 설렌 적이 있다"고 말하며 이상민을 기대하게 했지만, 이내 "근데 꼭 오늘 데이트 한 사람한테 설레야하는거냐"고 돌직구를 날렸다.
그러면서 솔비는 "데이트를 하면서 정말 큰 말을 봤다. 말이 너무 멋있었다"고 덧붙이며 이상민에게 굴욕을 안겨 웃음을 줬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