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동상이몽2'에서 '급식대가' 이미영이 요리에 대해서 아예 모르던 시절을 회상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에서는 '흑백요리사'의 '이모카세 1호' 김미령이 정지선, 장호준, '급식대가' 이미영을 가게로 초대해 만남을 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에도 김미령은 국숫집을 찾은 손님들을 응대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매일 800그릇 이상의 국수를 팔고 있다는 김미령은 한 달에 딱 두 번만 쉰다고.
한창 바쁘게 일하던 중 김미령은 누군가를 보며 함박미소를 지었고, 정지선이 모습을 드러냈다. 정지선의 등장에 가게 안 손님들의 시선이 집중됐고, 정지선은 사진을 찍어주며 팬서비스도 잊지 않았다.
정지선은 국숫집의 대표 메뉴인 국수, 보쌈, 배추전을 맛봤고 "굉장히 담백하고 맛있다. 소주가 생각나는 맛"이라고 칭찬하면서 젓가락질을 멈추지 못했다.
정지선은 김미령이 운영하는 술상 가게로 이동했다. 그 곳에서 마라 도미찜을 요리한 정지선은 "언니 주방에서 요리도 해보고 영광"이라고 웃었고, 김미령은 "우리가 이렇게 가까워질 줄 몰랐다. 이런 정셰프님 노력이다. 언니언니하면서 챙겨주지 않았냐"고 고마워했다.
이후 장호준과 '급식대가' 이미영도 가게에 도착했다. 장호준과 동갑내기 친구인 정지선은 찐친의 면모를 드러냈다. 정지선은 "호준이가 아직 결혼을 안했는데, 15살 연하의 여자친구가 있다. 그것 때문에 이슈가 많았다. 도둑놈이라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미영은 '흑백요리사'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에 대해 "잠을 거의 못잔 것이 제일 힘들었다. '팀 미션'을 30시간 정도 준비하면서 2시간 밖에 못 잤다"고 했다.
특히 이미영은 급식으로 초등학생들의 입맛을 사로잡은데 이어 안성재 셰프까지 만족시켜 화제를 모은 바있다. 하지만 이미영은 요리를 전혀 못하는 사람이었다고.
이미영은 "결혼하기 전까지 요리를 하나도 할 줄 몰랐다. 남편한테 처음 음식을 해줬는데 밥을 다 태웠다. 요리를 배우려고 조리 실무사로 일을 했고, 시간을 아끼려고 출근길 버스 안에서 공부를 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이미영은 7년간의 조리 실무사 경험 후 조리사가 되어 아이들에게 급식을 만들어주게 됐다고.
이미영은 "학생들에게 집밥 느낌의 밥을 해주고 싶었다. 그랬더니 아이들도, 선생님들도 맛있다는 말을 많이 해주셔서 너무 고마웠다"고 했고, 이를 들은 김구라는 "그 학교 엄마들이 힘들었겠다. 비교가 되어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