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추민영 기자] 배우 엄앵란이 결혼 후 은퇴 이유를 밝혀 화제다.
지난 5일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한 엄앵란은 "결혼 후 일부러 집에서 몸을 부풀렸는데 하루는 절친한 감독이 영화에 출연해 달라고 하더라. 그렇게 찍은 영화가 '아네모네 마담'인데 상대역이 신성일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영화가 끝날 때까지 천대를 받았다"고 말했다.
결혼한 후 처음으로 찍은 영화라 대박은 터졌지만 살찐 엄앵란의 모습을 본 관객들이 실망을 해 결국 은퇴를 하고 말았다는 것.
또한, 이날 방송에서 결혼 47년차인 엄앵란은 "지금 70살이 넘으니까 각자 자유가 그립더라. 그래도 아침저녁에는 남편이 집에 온다. 거리가 1km도 안 된다. 그것도 하나의 드라마더라"라고 말해 쿨한 모습을 보였다. 따로 살지만 여전한 부부애를 과시했던 것.
이날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엄앵란이 정말 마음고생이 많았을 것 같다", "마음씨만큼은 여전히 예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엄앵란은 1965년 당대 최고의 톱 배우였던 신성일과 결혼해 '세기의 커플'이란 칭호를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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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기분 좋은 날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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