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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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눈물의 커플' 남자4호-여자1호와 결국 불발

기사입력 2011.10.06 14:08 / 기사수정 2011.10.06 14:08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오예린 기자] SBS '짝' 노총각·노처녀 특집의 '남자 4호'가 끝내 커플을 이루지 못했다.

지난 5일 방송된 '짝'은 노처녀·노처녀 특집 4번째 이야기를 담았다. 이날 방송에서 남녀 출연자 14명은 인생의 반려자를 찾기 위해 최종 선택에 나섰고 총 3커플이 탄생됐다. 하지만, 숱한 화제를 모았던 남자 4호는 공식 파트너나 다름없던 여자 1호를 선택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남자 4호 최익성은 마지막 선택의 순간 말을 꺼내기도 전 눈물에 목이 메는 듯했다. 간신히 감정을 추스른 그는 "처음부터 한 사람(여자 1호)만 봤다. 많이 웃고 싸웠는데"라며 "제가 성공한 사람이 아니라 성공으로 가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 사람을 지켜주는 방법을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결국, 눈물을 보인 그는 "제가 뜬구름 잡는 건지 아니면 가능성 있는 사람인지 지켜보고 꼭 기다려주길 바란다"라는 말을 전하며 선택을 포기했다. 이를 지켜보던 여자 1호도 눈물을 펑펑 쏟아내긴 마찬가지. 하지만, 여자 1호는 남자 4호에게 좀 더 과감하고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했다.

여자 1호는 "사실 처음 봤을 때부터 (남자 4호를) 찜했다"라며 "차 안에서 여자들이 누가 괜찮으냐고 하는데 다 같이 좋아하게 될까 봐 '남자들 다 이상하지 않느냐'는 얘기를 일부러 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애정촌에서 지내는 동안 아직 내 촉이 죽지 않았음을 알았다. (남자 4호가) 괜찮은 남자구나 싶었다"라며 "제가 그분이 꾸는 꿈에 '허황되다', '뜬구름 잡는다'라는 말로 상처를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 그 꿈이 반드시 이뤄질 것을 믿고, 다시 만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라고 마음에 있던 이야기를 고백했다.

앞서 여자 1호는 야구선수 시절 모아 둔 돈이 없고, 앞으로 큰돈을 벌 자신이 있다는 남자 4호의 발언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최종 선택 전날 밤에도 티격태격한 두 사람은 결국 최종 커플을 이루지 못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남자 4호로 출연한 최익성은 지난 1994년 삼성라이온즈에 입단해 1번 타자로 활약해 이름을 알렸으며 지난 2009년 MBC주말드라마 '2009 외인구단'에 출연하면서 탤런트로 전업해 화제가 됐다. 현재는 출판사 대표직을 맡고 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짝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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