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정명이 보민의 아버지와 첫 대면했다.
21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6'에서는 강원도 돌싱 하우스에서 커플로 맺어진 돌싱들의 후일담이 이어졌다.
이날 정명은 보민의 고향 양산에 방문했다. 기차역에서 재회한 두 사람은 포옹을 하며 반갑게 서로를 맞이했다. 정명을 본 보민은 "예쁘네, 너무 예쁘게 하고 오지 말랬잖아 내가"라며 시작부터 팔불출 면모를 보였다.
보민은 정명과 함께 차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지금 아버지가 밭에 계시거든. 너하고 같이 인사하려고"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정명은 "보민아 내가 생각을 해봤는데, 내가 아버님 앞에서 네 이름을 부르는 건 좀 그럴 수 있잖아"라며 애칭을 제안했다.
이에 보민이 "누나는 어때?"라고 하자 정명은 "수박 씨로 맞아본 적 있니?"라며 농담을 던졌다. 곧이어 보민의 집에 도착한 두 사람은, 보민의 아버지가 일하는 밭으로 향했다.
아버지에 정명을 소개한 보민이 "어떤데? 예쁘제?"라며 정명을 칭찬하자, 아버지는 "아빠가 상상하고 있었던 그림이다"라며 흐뭇한 웃음을 보였다.
이어 아버지는 정명에 본인이 일군 밭을 소개했고, 정명은 연신 감탄하며 아버지의 기를 살렸다. 이후 직접 지은 농작물로 만든 간식을 먹는 두 사람을 보던 아버지는 “둘이 딱 어울려. 너무 좋다”라며 애정어린 눈빛을 보냈다.
그러면서 "근데 딱 하나만 물어볼게. 우리 보민이 어디가 좋아서?"라고 물었고, 정명은 "보민 씨는 굉장히 어른스럽고 생각도 깊고, 배려를 잘 해준다. 저는 감정의 기복이 심한 사람인데 보민 씨가 그걸 컨트롤 해줄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보민의 아버지는 정명에 수국 꽃다발을 건네주고, 그의 주위를 맴도는 벌에 "정명 씨가 예뻐서 그렇다"등 연신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정명은 "보민 씨 다정한 게 아버님을 닮은 것 같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그의 아버지는 "그리고 보민이한테 얘기 들었는데, 애가 있다는 말 들었다"라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에 정명이 긴장된 얼굴로 바라보자 보민의 아버지는 "보고 싶다. 그 애들"이라며 따뜻하게 정명의 가족을 감싸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MBN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