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방송인 김새롬이 이혼 후 서장훈에게 위로를 받았다고 밝혔다.
19일 방송된 TV CHOSUN 관찰 예능 '이제 혼자다' 11회에서는 이혼 8년 차에 접어든 김새롬이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김새롬은 "제가 촬영날 기준 딱 데뷔 20주년이다. 20주년에 맞춰 제 일상을 공개한다니까 너무 떨린다. 내 이 모습을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걱정도 된다"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전노민은 "웃긴다. 다른 때는 말도 잘하더니 자기 영상이 나오니까 더듬는다"라면서, 김새롬의 일상을 궁금해했다.
김새롬은 "서른이 되면 괜히 세상이 무너질 것 같은 느낌, 여성성이 사라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마침 만나던 사람이 옆에 있었고, 또 잘해주고 그래서 뭐에 씌인 듯 교통사고처럼 그렇게 결혼을 한 것 같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또, 그녀는 결혼 이후 "정말 짧게 한두 달만 좋았던 것 같다. 서너 달쯤에 삐끗거리는 걸 많이 느꼈다. 그 다음부터는 부딪히는 상황들이 많이 발생해서 이혼을 고민하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이후 공개된 VCR 영상에서 김새롬은 과거 리포터 동료이자 20년 지기인 박슬기와 식사 자리를 가지며 속깊은 대화를 나누었다.
박슬기는 "너는 이혼했을 때 누구한테 위로를 받았냐"라고 조심스레 물었고, 김새롬은 "장훈 아저씨가 뜬금 없이 친한 사이도 아니었는데 연락을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새롬은 "장훈 아저씨가 돌싱의 아이콘, 돌싱의 대표주자 아니냐. 돌싱들을 대표해서 회장님이 회원들의 입장을 모아서 보내준 느낌이었다. '새롬아 힘내'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박미선은 "서장훈 씨가 그런 거 잘 안 보내는 사람인데"라며 신기해하며, "그럼 혹시 우지원 씨도 문자 받았냐"라며 궁금해했다. 우지원은 "저한테는 안 오더라. (사람) 가리는 것 같다"라고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인터뷰를 통해 김새롬은 "장훈 아저씨의 짧은 메시지 안에 많은 의미가 담겨있더라. 위안을 받았고, 동지애를 느꼈다"라며, 서장훈에게 고마워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사진=TV CHOSUN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