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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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빼고, 호흡해" 김병만, 폭풍우·파도에 바다 수영 중 '위기'→박태환 역전승 활약 (생존왕)[종합]

기사입력 2024.11.19 09:0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김병만과 정대세가 위험한 바다 수영 대결을 펼친 가운데, 박태환이 가장 늦게 출발했음에도 여유로운 역전승을 거뒀다. 

18일 방송된 TV조선 '생존왕 : 부족전쟁'(이하 '생존왕')에서는 지난 미션에서 잡아 온 해산물로 부족별 파티가 열렸다. ‘군인팀’ 이승기X강민호X아모띠, 그리고 용병 정대세는 군인팀의 첫 1위를 기념했다. 

‘정글 요리왕’ 이승기가 솜씨를 발휘해 풍요로운 식사를 마쳤다. 반면 패배의 아픔을 겪는 ‘정글팀’ 김병만X정지현X김동준, 용병 김민지는 침울한 분위기 속에 저녁을 준비했지만, 어디에서도 먹어보지 못한 김병만표 ‘코코넛 해산물 조림’ 요리에 “우와”를 연신 외치며 행복한 저녁시간을 보냈다. 



‘피지컬팀’ 추성훈X김동현X박하얀, 용병 박태환의 저녁 메뉴는 원시적인 방법으로 만든 해산물 직화구이였다. 양은 아쉬웠지만, 기분 좋은 저녁 식사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다음날 2R 두 번째 대결 미션 사이렌이 울리자, 비장한 분위기에서 모두 집결지에 모여 몸을 풀었다. 김동준은 “이제는 1등만 살아남는 게임이라 불안했다”며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1등을 차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두 번째 대결은 해변에서 150m 떨어진 바다 위에 있는 각 팀 보트에 팀원 3명이 탑승하고, 수영 대표 1명이 보트까지 수영해 간 뒤 2명이 함께 보트를 끌고 해변으로 돌아와 깃발을 먼저 뽑는 팀이 우승하는 ‘선착순 보트 레이스’였다. 

정글팀과 군인팀은 올림픽 수영 금메달에 빛나는 ‘마린보이’ 박태환과의 대결에 난색을 드러냈다. 여기에 먹구름까지 몰려오며 날씨가 급히 악화돼 수영 자체가 녹록지 않았다. 

반면 박태환은 “수영이 99%였기 때문에 승리할 기회다”라며 자신감에 가득 찼고, 파도가 강해지자 다른 팀보다 30초 늦게 출발하겠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대결이 시작되자 정글팀 수영 대표 김병만은 조류를 이용해 보트를 향해 돌진했다. 군인팀 수영 대표 정대세는 빠른 속도의 자유형으로 폭주했다.

이를 지켜보던 강민호는 “저러면 지치는데…무조건 박태환이 역전한다”며 동작이 급한 정대세를 걱정했다. 아니나 다를까 30초 늦게 출발했는데도 박태환은 입수하자마자 김병만을 앞질렀다. 

병만과 정대세는 끝없는 바다 수영에 체력을 다 써 위기를 맞이했다. 

김동현은 "가운데는 데세냐. 저 페이스면 지칠 거다"라며 김병만과 정대세를 걱정했다. 

죽을 힘을 다해 수영하던 정대세와 김병만. 정대세는 반도 도달하지 못했으나 거친 숨을 내쉬었고 김병만 또한 체력을 다 써 대결 중간에 휴식을 가졌다. 



그 와중 폭풍우로 인해 비바람이 거세게 불어 먹구름에 파도 마저 거세진 상황. 박하얀은 "비도 오고 위험하다"며 위험을 알렸고 출연자들은 "힘빼고 호흡하면서"라고 걱정하며 외쳤다.

그 사이 박태환은 거친 파도도 뚫고 홀로 질주했고, 피지컬팀 보트에 1위로 도착했다. 

피지컬팀은 박태환이 앞에서 이끌고 김동현이 뒤에서 발차기로 미는 전략을 택했다. 추성훈과 박하얀은 손으로 노를 저으며 해변으로 돌아갔다. 

뒤이어 정대세가 군인팀 보트에 도착했고, 지친 정대세를 대신해 이승기와 강민호가 앞에서 함께 보트를 끌며 해변으로 향해 갔다. 김병만이 가장 마지막으로 정글팀 보트에 도착했지만, 이미 지쳐버린 탓에 일단 보트에 탑승했다. 

김병만과 김동준을 제외하고는 수영할 수 있는 팀원이 없었던 정글팀은 조류를 타고 섬 끝에 닿으면 해변으로 이동하는 전략을 택했다. 

그러나 모두의 예상대로 박태환이 있는 피지컬팀이 1등으로 깃발을 뽑았다. 뒤이어 먼 해변에 도착했지만, 달리기가 빠른 김민지가 있는 정글팀이 2등, 군인팀이 3등을 차지했다. 

1등 피지컬팀을 제외하고 군인팀과 정글팀의 깃발이 하나씩 제거되며, 군인팀과 피지컬팀은 깃발 2개, 정글팀은 마지막 깃발 1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그 가운데 세 번째 대결로 제한 시간 3분 동안 두 팀의 수비를 뚫고 공과 수건을 지켜 터치다운을 해야 하는 ‘석양 럭비’가 시작됐다. 김동현은 “수비하는 거 결코 쉽지 않다. 못 막을걸?”이라며 선공에 나섰다. ‘핸드볼 여신’ 박하얀이 빠른 순발력으로 수비수들을 속이며 수비선을 뚫었고, 이를 따라 추성훈X김동현X박태환도 빠르게 돌파했다. 

결국 2분 15초로 게임이 종료됐고 7점을 획득했다. 이승기는 “대박이다. 메시인 줄 알았다”라며 박하얀을 MVP로 뽑았다. 

이어 정글팀이 공격할 준비를 했고, 김동현은 “정글팀은 지면 탈락이라 우리가 자동으로 결승 진출이다”라며 ‘정글팀 탈락’을 노렸다. 

강민호도 “결승 가서 정글팀을 만나면 너무 힘드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탈락시켜야 한다”며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모두의 적이 되어버린 정글팀이 과연 생존할 수 있을지, 석양 럭비 미션의 결과는 다음주에 공개된다. 

사진 = TV조선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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