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박소현이 15년 만의 맞선에 뚝딱거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웃음을 안겼다.
18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3화에서는 박소현의 첫 맞선남과의 데이트 현장이 담겼다.
이날 공개된 VCR 영상 속 박소현은 맞선 전 꽃단장을 하기 위해 헤어숍에 들렀다. 이때 김소현은 헤어숍 원장에게 "한 번도 안 본 새로운 사람을 보면 말을 잘 이어가는 스타일이 아니다. 나는 아는 사람들만 보지 않나, 그분이 나에 대해 기대치를 가지고 나오면 나 진짜 죽고 싶다"라고 부담감을 토로했다.
또, 그녀는 "2주 전부터 주변에 맞선본다고 다 얘기하고 그랬다. 김숙, 산다라박 다 나오라고 해서 가방 사고 신발 사고 '언니 어떻게 해야 하냐'라며 난리쳤다"라며, "아까 김숙을 아래서 만났는데 '아직도 맞선을 안 봤냐'라고 그러더라"라고 전하며 웃음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박소현은 인터뷰를 통해 "마음이 너무 무겁더라. 이런 소개팅이 일상인 분들은 이 만남이 아무것도 아닐 수 있겠지만, 근데 저한테는 이렇게 단둘이 남성을 만나 얘기할 기회가 15년 동안 없었기 때문에 엄청 부담이다"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드디어 소개팅 당일, 박소현의 맞선남 김윤구 씨의 직업은 테일러로, 그의 깔끔한 외모와 패션 센스는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윤구 씨는 인터뷰를 통해 "(맞선 때문에) 잠도 못 잘 정도로 긴장을 하고 왔고 너무 설렜다"라고 밝혔다. 김윤구 씨와 박소현은 긴장감에 서로 뚝딱이는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박소현은 "'연애세포가 이렇게 죽어있었나'하고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순간이었다. 내가 이 정도인 줄 몰랐다. 평소에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스스로 뚝딱거린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소개팅에서 대화를 이어가던 중 김윤구 씨는 "여기 나오려고 6~7kg를 뺐다. 멋있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박소현은 소식가인 자신과 달리 대식가인 김윤구 씨의 먹성에 놀라다가도 "저는 음식 잘 드시는 분 좋다. 같이 나눠먹을 수 있지 않나"라며 호감 어린 눈빛을 보냈다.
사진=tvN STORY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