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주병진이 신혜선에게 농담반 진담반 고백 멘트를 던져 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18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3화에서는 변호사 신혜선과 함께하는 주병진의 두 번째 맞선 현장이 그려졌다.
이날 주병진과 맞선 상대 신혜선은 서울 마포구 염리 포장마차 거리에서 야외 데이트를 즐겼다. 한 포장마차에 자리를 잡은 주병진과 신혜선은 닭똥집, 오징어 숙회, 소주를 주문했다.
이때 신혜선은 "각 1병?"이라고 농담을 던지는가 하면, "안주가 빨리 나와야 한잔할 텐데"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후 신혜선은 "제가 호칭을 뭐라고 불러야 하나. 주병진씨 이렇게 부르기도 좀 그렇지 않나"라고 호칭 정리에 나섰다. 이에 주병진은 "어이 주형!"이라고 하며 웃음을 안겼다.
그리고서 주병진은 "얼마 만에 포장마차에 온 건지 모르겠다"라며 감회를 전했고, 이에 신혜선은 "너무 좋지 않냐. 포장마차가 호주에 없어서 너무 좋다. 호주에서 한국 드라마 볼 때 포장마차에서 먹는 장면 보고 그게 너무 부러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혜선은 "저는 남자친구 생기면 비오는 날 포장마차에서 우동 국물 놓고 소주 마시는 거 해보고 싶었다"라고 로망을 이야기했다. 그러자 주병진이 "(제가) 남자친구냐"라고 반응하며, 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주병진은 주위를 힐끗거리며, "저는 음식점 가면 항상 벽을 등지고 앉는다. 누가 뒤에서 왔다 갔다 하면 불안해"라고 털어놓았고, 신혜선은 "그럴 수 있겠다. 제가 막아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이후 주병진은 인터뷰를 통해 "그런 얘기를 했을 때 '쿵' 하고 다른 느낌을 받았다. 굉장히 힘들 때 내가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데 갑자기 막아주겠다고 그러니까 심쿵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는가 하면, 신혜선은 고등학교 시절 막 호주로 갔을 당시에 겪은 인종차별에 대해 고백했다. 신혜선은 "가족들이 상처받을까 봐 얘기를 못했다. 학교를 못 가겠더라. 처음에 적응 못하고 힘들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사진=tvN STORY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