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한다감이 1살 연상 남편과의 운명 같았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1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한다감이 출연했다.
한다감은 절친인 배우 윤해영, 김가연, 개그맨 윤정수를 이사한 지 1년 된 자신의 집에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1999년 한은정으로 데뷔한 한다감은 2019년 한다감으로 정식 개명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0년 1월 1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한 한다감은 이날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집을 소개하며 남편과의 러브 스토리를 전했다.
한다감은 "알게 된 것은 오래된 사람이다. 운명 같았다"면서 "지인의 소개로 간 자리에서 안면을 텄다. 그리고 나서 몇 년이 지나고 관계 진전은 없었다. 그런데 전화가 오더라. 미국에서 제 팬인 선배가 오는데 골프 한 번 치겠냐고 하기에, 젠틀한 사람 같아서 나가기로 했다. 혼자 갈 수가 없어서 친한 언니를 불렀다"고 얘기했다.
이어 "골프가 끝나고 식사를 하면서 술을 한 잔 하게 됐는데, 갑자기 그 친한 언니와 남편 선배가 결혼을 하더라. 친한 언니만 시집 보내고 끝났다. 그렇게 지내다가 연락이 또 와서 남편을 다시 봤는데 후광이 났다. 그 후에 다시 만났는데 저한테 센 척을 해서, 자존심이 상해서 한참 연락을 안했었다"고 말했다.
"썸을 탈 때 쯤 성격이 부딪히더라"고 말한 한다감은 "그런 것이 몇 번 있었다.이 사람과 안될 것 같다고 생각해서 안 봤었다. 그리고 제 생활을 하는데, 이상하게 조금씩 생각이 나더라. 하지만 연락은 안했다"고 전했다.
그러던 중 남편이 헤어졌던 상황에서도 생일 선물을 보냈다면서 "싸우기 직전에 제가 선물을 주고 헤어졌었다. 내 생일이 왔는데 본인이 선물을 안 주기 좀 그랬나보더라. 퀵으로 선물을 보내줬다. 현관 앞에 놓여있는 선물을 보고 남편에게 연락해서 만났다"고 밝혔다.
한다감은 "제가 남편에게 '이럴거면 그냥 결혼하자'고 했다. 제가 먼저 프러포즈 한 것이다"라고 말하며 쑥스러워했다.
'4인용 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채널A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