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러브기빙데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LG 트윈스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뜻깊은 시간이었다.
LG 트윈스는 지난 16일 오후 12시부터 홈구장인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4 러브기빙데이'를 진행했다.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했다.
'2024 러브기빙데이'는 한 시즌 동안 팬들이 보내준 성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됐으며 2017년부터 시즌 종료 후 팬과 선수단이 함께하는 자선 행사로 꾸미고 있다.
16일 행사는 신인선수들과 함께하는 사전 레크리에이션 이벤트를 시작으로 치어리더 공연, 선수단 소개, 수익금 전달식, 토크콘서트 및 포토타임, 선수단 공연, 불꽃놀이, 그리고 사인회로 구성했다.
이날 2025시즌 신인선수 12명을 포함해 총 35명의 선수들이 행사에 참여했다. 2024 프리미어12 한국 야구대표팀에 발탁돼 부득이하게 참여하지 못한 임찬규 등 6명의 선수는 영상을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또한 자유계약(FA) 이적으로 새롭게 팀에 합류한 투수 장현식이 팬들 앞에서 첫 인사를 했다.
LG 트윈스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러브기빙데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LG 트윈스
LG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얻은 입장수입과 2024시즌을 통해 적립한 약 1억5000만원의 기부금 전달식도 실시했다.
먼저 '러브기빙데이' 입장수입과 팀 타점에 연계된 약 4000만원은 서울 송파구 소재의 신아재활원과 임마누엘집에 기부했다. 팀 득점, 박동원 홈런과 도루저지, 임찬규 승리, 통합우승상품 수익금의 일부 등 약 6800만원은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했다.
팀 도루, 오지환 홈런, 임찬규 탈삼진에 매칭해 빚은 약 3400만원은 한국 생명존중희망재단에 전했다. 팀 세이브, 박해민 도루 기록과 LG 트윈스 동호회 연합의 기부금 약 1000만원은 서울 소방재난본부에 기부했다.
LG의 새 주장 박해민은 "이렇게 팬들과 가까이에서 함께할 수 있는 자리가 있어 기분 좋다. 이번 시즌 다소 아쉬운 성적이었지만, 내년에는 더욱 좋은 성적으로 연말에 기분 좋게 만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말했다.
2025 신인인 김영우는 "팬들과 함께하는 행사에 처음 참여했는데, 팬들과 가까이에서 인사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 나도 좋은 모습으로 선배님들처럼 행사의 취지에 맞는 선행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LG 트윈스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러브기빙데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LG 트윈스
사진=LG 트윈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