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주재희, 주니어 월드컵서 남자 1000m 주니어 세계 신기록 경신

남자 쇼트트랙 기대주 주재희가 지난 1월 24일 강원 강릉시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쇼트트랙 혼성 계주 경기에서 역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남자 쇼트트랙 기대주 주재희(한광고)가 주니어 세계 신기록을 새로이 작성했다.

주재희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보르미오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주니어 월드컵 2차 대회 남자부 1000m 1차 예선에서 5조로 출전해 1분22초352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주니어 남자부 1000m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1차 대회 남자부 1000m 예선에서 1분23초508을 선보이며 주니어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던 주재희는 이번 대회에서 무려 1초 이상 기록을 앞당기며 주니어 세계 신기록을 새로 썼다.

주재희는 지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남자부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 시즌 월드컵 1차 대회서는 남자 1000ｍ 동메달을 챙겼다. 나아가 세계 신기록까지 쓰는 등 꾸준히 좋은 활약을 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 선수들은 이날 진행된 남녀 개인전 500m 1, 2차 레이스와 1000m, 1500m, 그리고 단체전에서도 모두 상위 라운드에 진출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16일 펼쳐지는 남녀 500m 1차 레이스와 1500m, 혼성계주 종목에서 금메달을 조준한다.

한국은 지난 1차 대회에서 금메달 7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를 거머쥐었다.

사진=연합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