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황신혜가 재혼과 연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4일 유튜브 밉지않은 관종언니 채널에는 '61세 황신혜' 평생 44사이즈 몸매 비결 최초공개 (여배우 왓츠인마이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황신혜가 등장했다. 이지혜, 김호영과 대화 중 현재 모델이자 배우 겸 화가로 활동 중인 황신혜 딸 이진이 이야기가 언급됐다.
황신혜는 딸이 결혼한다고 하면 보낼 준비가 됐느냐는 물음에 "진이랑도 이야기했다. 정말 사람이 좋으면 내년에라도 보낼 수 있어 했너니 '엄마 나도 그래' 하더라. 진이 마음엔 그런 게 있더라. 자기만 챙겨주고 (엄마는 안 챙기면) 그러면 마음이 안 간다더라"고 말했다.
이에 이지혜는 "엄마가 혼자 있으니 신경 쓰이지"라고 공감했고, 황신혜는 "든든하기도, 고맙기도 짠하기도 하다"고 속내를 밝혔다. 하지만 이내 이지혜는 "그럼 언니가 먼저 가는 건 어떠냐. 언니 너무 아깝다"라고 말했고, 황신혜는 "나는 이제 더는 안 가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단, 연애는 딸 이진이도 원한다고 했다. 그러나 황신혜는 "연애할 만한 사람도 없다. 연애할 만한 사람이 있으면 한다. 난 (마음이) 닫혀있던 적이 없다. 이것 뿐만 아니라 난 모든 것이 오픈마인드다"라고 이야기했다.
엄마의 연애에 대한 딸의 반응을 묻자 황신혜는 "얘는 주변에 누구 있으면 '우리 엄마 좀 (소개시켜 달라)' 그 얘기를 항상 한다"고 밝혔다.
이상형에 대해서는 "점점 너무 높아져서 안 되더라. 어렸을 때는 이상형도 없고 눈이 너무 낮았다. 근데 이제는 나이 먹을수록 그냥 웬만하면 (연애)하고 싶지도 않고, 재밌는 일들이 많다. 이제 진이도 컸는데, 혹시라도 피해가 갈까 싶다"며 "사실 지금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고도 말했다.
한편, 황신혜는 1987년 첫 결혼하며 연예계를 은퇴했으나, 9개월 만에 이혼했다. 이후 영화 '개그맨'으로 연예계에 복귀한 그는 1998년 3살 연하와 재혼했으나 1999년에 딸 이진이를 낳고 2005년에 이혼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밉지않은 관종언니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