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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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4' 넷마블관, 격려차 방문한 방준혁 의장... '트랜스미디어' 강조 [지스타 2024]

기사입력 2024.11.14 17:30



(엑스포츠뉴스 부산, 임재형 기자) "넷마블은 경쟁력 있는 IP(지식재산권)를 PC, 콘솔 등 멀티 플랫폼으로 다변화해 모든 플랫폼에서 유연하게 즐길 수 있는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하겠다. 이를 통해 게임 유저들의 저변을 한층 더 넓히고, 지속성을 위해 하나의 이야기, 세계관이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연결되는 '트랜스미디어' 전략을 전개하겠다"

넷마블-코웨이 방준혁 의장은 1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 현장에 깜짝 방문해 '트랜스미디어' 전략을 강조했다. '트랜스미디어'는 하나의 이야기나 세계관을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확장하고 연결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즉, 하나의 이야기를  게임, 웹툰, 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 웹소설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 각각의 매체에서 독립적인 이야기를 전달하면서 동시에 전체적인 스토리에 기여하는 방식이다.

방준혁 의장의 이번 '지스타' 방문은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넷마블은 지난 13일 열린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방준혁 의장은 이를 격려하기 위해 깜짝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준혁 의장은 9년 만에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을 받은 소감으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를 통해 K-콘텐츠 밸류체인의 글로벌 선도 모델을 개척해냈다. 이는 영광스런 게임대상 수상으로 이어졌다”고 운을 뗐다.

방준혁 의장은 1세대 개발자로서 게임업계의 트렌드가 '멀티 플랫폼'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지목했다. 방준혁 의장은 "아케이드, 패키지, 온라인, 모바일을 거쳐 게임 시장이 매우 성장했다. 지금은 정체돼 있는 상태다. 앞으로 어떤 미디어, 플랫폼이 우리 게임 산업을 새로운 성장으로 이끌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다"며 "게임쪽 흐름은 두 가지로 보인다. 넷마블도 마찬가지지만 '멀티 플랫폼'이 일반화돼가고 있다"고 전했다.

방준혁 의장에 따르면 '멀티 플랫폼'에 더해 향후 게임업계에 바람을 불러 일으킬 부분은 '트랜스미디어 전략'이다. 방준혁 의장은 "넷마블은 지난 5~6년간 구사해왔는데 그간 업계에서 질책, 비난을 많이 받았다. '왜 자체 IP 세계관을 구축하지 않느냐'는 비판이었다"며 "좋은 IP 세계관을 새로운 스토리, 다양한 플랫폼으로 연계해 유저 접근성을 높이면 한정성을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보여줬으며,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가능성을 더욱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넷마블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방준혁 의장은 플랫폼에 따라 다변화될 수 있다고 알렸다. 방준혁 의장은 "앞으로 준비 중인 게임들도 '트랜스미디어' 전략은 절반 정도가 될 것 같다"며 "플랫폼은 기존 넷마블의 전략이 '모바일 론칭 후 PC' 이후에는 '모바일-PC 동시 출시'였다. 유저들의 니즈가 플랫폼별로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넷마블은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다. 게임별로 게임의 장르, 게임성, 그다음에 타깃 고객과 마켓에 따라 조금씩 전략을 다르게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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