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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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미친 게 아냐"…이브, 깊은 내면의 심연으로 들어가다 [쥬크박스]

기사입력 2024.11.14 18:0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이달의 소녀 출신 가수 이브(Yves)가 '올해의 솔로' 입지를 굳힌다. 

14일 오후 6시 이브의 두 번째 미니앨범 '아이 디드(I Didd)' 음원과 타이틀곡 '비올라(VIOLA)'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아이 디드'는 이브가 아티스트로서 평온함을 찾는 여정에서 마주한 다양한 감정을 음악으로 풀어낸 앨범이다. 이브만의 깊은 내면의 이야기가 감각적인 사운드로 그려지며 음악 내외적으로 한층 성장한 면모를 보여준다. 

타이틀곡 '비올라'는 하이퍼팝 장르로, 특유의 몽환적인 사운드가 이브의 세련된 보컬과 만나 유니크한 감성을 선사한다. 평온함을 찾기 위해 깊은 내면의 심연 속으로 들어간 이브가 다중 자아를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밖에도 원하는 것을 직접 말하지 않는 상대에게 답답함을 느끼는 '해시태그(Hashtag)', 정말로 사랑하는 건지, 사랑하는 자신의 모습에 심취한 건지 혼란스러운 마음을 노래한 '곤 걸(Gone Girl)', 다툼으로 시간을 허비하며 점차 깊어지는 갈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틱 톡(Tik Tok)', 무의식 속에서 내뱉는 듯한 멜로디와 가사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기는 '딤(DIM)' 총 5곡이 자리한다. 소속사 파일스퍼밀의 수장 밀릭(MILLIC)과 아이오아(IOAH)가 곡 작업에 참여해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디지털 세상과 현실 세상을 넘나드는 이브의 모습이 담겼다.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사이버네틱한 이미지들이 곡의 몰입도를 배가하는 가운데, 모기향 등 독특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브만의 감각적인 퍼포먼스가 관전 포인트다. 

사이버네틱한 무드 속에 감각적인 하이퍼팝 사운드가 더해져 강렬한 중독성을 안긴다.

"감당못해 / 이 세계의 나 덤덤한 척 하는 네 눈빛 속 / 무너져버린 내 무대 뒷 편에서 무감각해진 나를 바라봐 / Oh I’m not that crazy(오, 난 그렇게 미친 게 아니야) / Push it hard, let me be me(세게 밀어붙여, 내가 그대로 있을 수 있게 해줘)" 등의 가사에는 평온함을 찾는 이브의 서사가 기승전결로 짜임 있게 구성돼 듣는 재미를 더한다.

한편, 이브는 '아이 디드' 발매를 기점으로 글로벌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오는 12월 4일 독일을 시작으로 폴란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첫 유럽 투어 '2024 이브 애플 시나몬 크런치 투어 인 유럽(2024 YVES APPLE CINNAMON CRUNCH TOUR IN EUROPE)'을 개최한다.

사진=파익스퍼밀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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