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최지혜가 3번의 이혼 후 현재 새 남자친구와 동거 중이라고 얘기하자, 서장훈이 할 말을 잃었다.
13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이하 '고딩엄빠5') 21회에서는 18세에 엄마가 된 최지혜가 총 3번의 결혼 실패 후, 현재 네 번째 남자친구와 동거 중인 가운데 자꾸 엇나가는 첫째 아들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최지혜는 3번의 화려한 이혼 경력으로 스튜디오에 있던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서장훈은 "세 번이나 아픔을 겪었다면 좀 시간을 뒀어야 했는데 왜 자꾸 급하게 동거를 하는 거냐?"라며 현재 새 남자친구와 동거 중인 최지혜를 질책했다.
박미선도 거들며, "연애만 하면 되지 왜 그랬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최지혜는 "떨어지기 싫고, 같이 있고 싶어서 그랬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최지혜의 답변에 서장훈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후 최지혜는 인터뷰를 통해 "전 남편과 전부 다 정반대의 사람이다. 일단 아침에 대부분 커피를 사가지고 온다. 청소도 잘하고, 설거지도 안 시킨다"라며 현재 동거 중인 남자친구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제일 중요한 부분은 아이들이랑 잘 지낸다는 거다. 제가 2~3달 구애한 끝에 만나게 됐다"라고 교제 계기를 밝혔다.
이후 최지혜는 연락도 없이 오전 12시가 넘어 귀가한 첫째 아들에게 "네가 지금 잘하고 다니는 거냐"라며 혼냈다.
이어 "지금 시간이 몇 시인데 이 시간까지 노냐. 네가 성인이냐. 그럴 거면 엄마도 보지 말고 그냥 네 멋대로 하고 살아라"라며 쏘아붙였다.
그러자 아들은 "살려고 나갔었지 않냐"라며, 과거 가출을 했던 얘기를 끄집어냈다. 그러면서 "엄마는 그때 저한테 연락했냐. 안 했지 않냐"라고 따졌다.
아들은 "할머니 집에 있을 때 (연락도 없다가 갑자기) 이혼하겠는데 제가 거기서 무슨 말을 하냐. 제가 이혼하지 말라 했으면 안 했을 거냐"라며 참아왔던 분노를 쏟아냈다.
이에 최지혜는 "너는 내 삶을 모르지 않냐. 뭐 때문에 힘든지 내가 너희에게 꼭 말해야 할 이유는 없다"라며 아들을 냉대했다. 말이 안 통한다고 느낀 아들은 "찾지 마라"라는 말을 남기고 밖으로 나가버렸다.
사진=MBN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