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스포츠 독일이 13일(한국시간)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뮌헨 수비진에 안정감을 줬다며 6년 만에 나온 진기록을 소개했다. 매체는 뱅상 콤파니 체제에서 뮌헨은 분데스리가 4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6년 만에 처음으로 달성했다. 우파메카노와 김민재의 강력한 수비 덕분이라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향상된 김민재의 수비력이 바이에른 뮌헨에게 다시 안정감을 주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이 13일(한국시간)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뮌헨 수비진에 안정감을 줬다며 6년 만에 나온 진기록을 소개했다.
매체는 "뱅상 콤파니 체제에서 뮌헨은 분데스리가 4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6년 만에 처음으로 달성했다. 우파메카노와 김민재의 강력한 수비 덕분"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뮌헨이 수비적으로 2018년 이래 안정적이다. 이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덕분이다. 분데스리가 4경기 동안 실점이 없었다. 이는 6년간 뮌헨에서 존재하지 않았던 일이다. 한지 플릭, 율리안 나겔스만이나 토마스 투헬 체제에서 볼 수 없었던 모습"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수비적으로 안정된 이유 중 하나로 잘 준비된 중앙 수비를 꼽았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이 13일(한국시간)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뮌헨 수비진에 안정감을 줬다며 6년 만에 나온 진기록을 소개했다. 매체는 뱅상 콤파니 체제에서 뮌헨은 분데스리가 4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6년 만에 처음으로 달성했다. 우파메카노와 김민재의 강력한 수비 덕분이라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매체는 "시즌 초반에 수비진이 여전히 불안함을 보였다. 특히 볼프스부르크와의 리그 개막전과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이 그랬다. 뮌헨은 또 프랑크푸르트, 바르셀로나(스페인)를 상대로 많이 실점했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후 다른 모습이 보였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신뢰를 구축했고 점점 더 조화를 이뤘으며 수비가 성벽처럼 서 있다는 확신을 줬다"라고 했다.
매체는 특히 김민재가 지난 시즌과 비교해 안정감을 되찾았다고 칭찬했다.
매체는 "지난 시즌 김민재가 바라던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했다"라며 케리 하우 기자의 의견을 인용했다.
하우는 ":김민재가 뮌헨에 온 지 1년이 됐다. 그는 시간이 필요했고 다른 언어를 하는 또 다른 국가에서 왔다. 그에게 쉽지 않았다. 그는 정착했고 현재 스스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이 13일(한국시간)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뮌헨 수비진에 안정감을 줬다며 6년 만에 나온 진기록을 소개했다. 매체는 뱅상 콤파니 체제에서 뮌헨은 분데스리가 4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6년 만에 처음으로 달성했다. 우파메카노와 김민재의 강력한 수비 덕분이라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매체는 나아가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단단한 수비가 구축됐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단단한 수비진은 콤파니 체제에서 새로 구성된 수비진의 성공이다. 선수로서 최고의 수비력을 보여준 콤파니는 수비진과 강력한 소통 및 활동에 의지했다. 콤파니와의 강력한 협업이 이제 보상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우파메카노는 슈투트가르트전 4-0 대승 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수비진과 정말 많은 영상 분석 시간을 갖는다. 그는 정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난 이번 시즌 자신이 있고 그에게 연료를 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은 김민재도 마찬가지다.
김민재는 물론 겸손함을 보였다. 그는 지난 8일 벤피카(포르투갈)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 1-0 승리 후 인터뷰에서 "난 자신감이 있고 뮌헨이 완전히 집처럼 느껴진다"면서도 "더 해야 한다. 난 아직 나폴리에서 보여줬던 수준에 도달하지 않았다"라면서 발전을 다짐했다.
김민재의 올 시즌 활약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 확연히 달라졌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이 13일(한국시간)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뮌헨 수비진에 안정감을 줬다며 6년 만에 나온 진기록을 소개했다. 매체는 뱅상 콤파니 체제에서 뮌헨은 분데스리가 4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6년 만에 처음으로 달성했다. 우파메카노와 김민재의 강력한 수비 덕분이라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올 시즌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수비라인이 상당히 높이 올라갔고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춰 뒷공간 커버를 제대로 해내고 있다. 그는 공중볼 경합, 앞으로 튀어 나가서 상대 전진 패스를 차단하는 능력, 뒷공간 커버 능력까지 모두 보여주면서 뮌헨 수비의 핵심 중에 핵심으로 거듭났다.
지난 시즌, 그리고 올 시즌 초반까지 김민재에게 비판의 시선을 보냈던 독일 매체들도 김민재의 일관된 활약이 이어지자 결국 그에게 최고 평점을 주면서 인정하기 시작했다. 벤피카전에선 독일 매체 '빌트', '키커' 모두 최고 평점을 줬다.
이러한 김민재의 활약은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김민재를 가리켜 이런 평가를 내놓고 극찬했다.
CIES는 지난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올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는 센터백 10인을 발표하면서 김민재를 1위로 올려놨다.
CIES는 축구 전문 스카우트 시스템 '와이 스카우트'의 자료를 바탕으로 각 포지션 별 현재 최고 선수 10명씩 공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연구기관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김민재를 가리켜 이런 평가를 내놓고 극찬했다. CIES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올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는 센터백 10인을 발표하면서 김민재를 1위로 올려놨다. CIES
김민재는 센터백으로 91.1점을 받아 전체 1위에 올랐다.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89.7점), 이브라히마 이브라히마 코나테(리버풀, 89.5점), 페어질 판다이크(리버풀, 89.4점), 에데르 밀리탕(레알 마드리드, 89점), 김민재의 동료 다요 우파메카노(바이에른 뮌헨, 88.9점) 순이었다. 그 아래에 마누엘 아칸지(맨체스터 시티, 88.2점), 이니고 마르티네스(바르셀로나, 88.2점), 빌리 오르반(라이프치히, 87.1점), 마르틴 더룬(아탈란타, 87.0점)이 뒤를 이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는 리버풀의 센터백 두 선수를 모두 제치고 김민재는 1위를 차지했다. 2010년대 이후 수비수로는 발롱도르 역대 최고 순위(3위)에 올랐던 판다이크보다 현재 시점에서 김민재의 퍼포먼스가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은 셈이다. 김민재는 지난 2023 발롱도르에서 수비수 중 가장 높은 22위에 오르기도 했다.
나아가 올 시즌 김민재의 패스 능력도 발전했다. 그는 벤피카(포르투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패스 113회를 모두 성공시켰다. 이는 축구 세부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3-2004시즌 이래 대회에서 100% 성공률을 보인 패스 횟수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이 13일(한국시간)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뮌헨 수비진에 안정감을 줬다며 6년 만에 나온 진기록을 소개했다. 매체는 뱅상 콤파니 체제에서 뮌헨은 분데스리가 4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6년 만에 처음으로 달성했다. 우파메카노와 김민재의 강력한 수비 덕분이라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팀 동료 요슈아 키미히는 벤피카전 후 김민재를 칭찬하며 "난 항상 경합에서 괴물인 김민재를 확인했다. 긍정적인 느낌으로 말이다. 그가 얼마나 발전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그는 감독의 생각을 이해하고 이를 실행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나폴리 시절 수비력을 되찾기 시작한 김민재는 이제 국제기관마저 인정한 월드클래스 수비수로 발돋움했다. 그는 이제 이 수비력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도 보여줄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4일 오후 11시 쿠퀘이트 쿠웨이트 시티에 있는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 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을 치른다.
사진=연합뉴스, CIE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