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젠지글로벌아카데미가 연세대학교와 MOU를 체결했다.
12일 젠지글로벌아카데미(GGA)는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게임 업계 인재 양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GGA는 게임 업계와 교육 과정에 대한 증가하는 관심에 대응하고자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연세대학교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교육을 지원하고, 이스포츠 업계 내 다양한 직업군으로의 취업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2025년 봄 학기부터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최초로 게임 강의를 신설한다. 그리고 이민호 크래프톤 글로벌 e스포츠 총괄, 송세중 몬스터에너지 동북아시아 부사장, 허아놀드 젠지 이스포츠 CEO 등 게임 업계 현직 전문가를 초빙해 실무 연관성이 높은 양질의 수업을 제공한다.
해당 강의는 프로젝트, 컨퍼런스 참여 등 게임 업계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폭넓은 실습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원하는 분야로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 등용문이 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연세대학교 국내 재학생 및 외국인 교환학생 모두에게 수강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더불어 추후 타 단과대학과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지난 11일 GGA 사옥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는 허아놀드 젠지 이스포츠 CEO와 유시어도어준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GGA와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는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전 세계 학생들을 글로벌 이스포츠 전문가로 양성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허아놀드 젠지 이스포츠 CEO는 "게임 산업의 거대한 규모에 비해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대학생은 소수다.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학생이 이스포츠 산업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적절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력이 게임 업계를 변화시킬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유시어도어준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올해 전 세계 게임 시장 규모가 한화 약 252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국내 이스포츠 산업은 2022년 기준 전년 대비 44.5% 증가했다"라며, "산업 규모가 확대되며 이스포츠 역시 하나의 진로로 자리 잡은 상황 속에서 젠지글로벌아카데미와의 협력을 통해 이스포츠 업계에 적합한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차세대 인재를 양성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스포츠 전문 교육기관인 GGA는 지난 3년간 연세대학교,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켄터키대학교, 시라큐스대학교, 하와이대학교 등 전 세계 50개 이상의 대학과 협력하고 있다. 그리고 학업 과정부터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GGA는 학생들이 국내외 유수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는 정규 과정과 실무 중심의 이스포츠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해 유학생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젠지 이스포츠 실습(Gen.G Practicum Abroad)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학생에게 전문적인 이스포츠 트레이닝, 각 분야 전문가의 체계적인 교육 관리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포트폴리오 제작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대학 진학 및 업계 취업 기회를 확대한다.
한편, 2021년부터 현재까지 GGA의 해외 대학 진학 프로그램 졸업생 전원은 목표한 대학에 합격했다. 특히, 올해에는 켄터키대학교를 비롯한 총 30개 대학에 졸업생 전원이 장학생으로 합격했다. 또한, 젠지 해외 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 역시 전원 성공적으로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사진 = 젠지글로벌아카데미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