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스바니 부상' 대한항공, 일시 대체 선수로 '통합 4연패 주역' 막심 영입

2일 오후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OK금융그룹과 대한항공의 챔피언 결정전 3차전, 대한항공 막심이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이 요스바니의 부상으로 일시 교체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

대한한공은 12일 "현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의 부상으로 UAE리그 알 나스르 두바이에서 활약하고 있는 러시아 출신 아포짓 막심 지갈로프를 일시 교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왼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인 막심은 전 러시아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 2023-2024시즌 대한항공의 교체 외국인 선수로 챔피언 결정전에서 활약하며 대한항공의 4시즌 연속 통합우승에 기여했다.

현재 요스바니는 우측 견관절 회전근개 파열 진단을 받아 약 6~8주 결장이 예상되며, 빠른 복귀를 위해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막심 선수는 지난 시즌 대한항공 선수단과 함께한 경험을 바탕으로 즉시 투입이 가능, 팀 전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외국인선수 교체 관련 구단의 신속한 조치에 대해 감사를 표시하며 "다수의 부상선수 발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팀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막심은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 등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경기에 투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