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송승헌이 조세호 결혼식 참석 후일담을 전했다.
12일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는 영화 '히든페이스'(감독 김대우)의 송승헌, 박지현이 출연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송승헌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서 언급한 조세호 결혼식 참석에 관한 이야기를 언급했다.
김영철은 "저도 기사를 봤다. 조세호 결혼식 당시 우리가 자리가 달라서 못 봤다. 승헌이가 세호랑 친하구나 생각했는데 친분이 없는 거였냐"고 물었다.
송승헌은 "아니다. 기사 제목이 그렇게 나갔을 뿐 사실 세호 씨를 본 지는 오며가며 10년 이상 됐다"라며 "친해서 개인적으로 알고 그랬던 건 아니지만 결혼 한두 달 전에 어떤 행사장에서 봐서 '결혼 축하한다, 결혼식 할 때 알려달라. 청첩장 달라' 이래서 가게 된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김영철은 "이제 예능인이 다 됐다. 이런데 안 오면 트렌드에 민감하니까"라고 너스레를 떨며 박지현에게 왜 조세호 결혼식에 안 왔냐고 묻기도.
송승헌까지 거들며 조세호 결혼식 불참에 대해 이야기하자 박지현은 당황하며 "안면이 없다"고 답했다. 송승헌과 김영철은 웃으며 "이렇게 조세호 씨가 (프로불참러가) 나온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송승헌은 "영철이 형 결혼식은 언제냐"고 묻자, 김영철은 "28년 정도다. 송승헌 씨는 언제냐"고 되물었고 송승헌은 "정해는 놨다. 그런데 사람이 없다"라며 씁쓸히 답했다.
김영철은 "송승헌 씨 결혼식 때 제가 사회 보겠다. 송승헌 씨는 제 결혼식 때 축가해달라"고 하자 송승헌은 "안된다. 급이 떨어진다. 결혼식의 전체적인 격식이 좀 낮아진다"라고 농담했다.
한편 김영철은 '철파엠'의 시그널송 중 하나가 송승헌이 부른 것이라며 갑작스럽게 라이브를 요청했다. 송승헌은 불만을 표현하면서도 멘트를 읽었다.
김영철은 "지금 5년째 CM 부른 거 고소하겠다고 그러고 있다"라고 하자 송승헌은 "그랬더니 입금을 하더라. 그래서 고소도 안 된다. 10만원 받았다"라며 절친 티키타카를 선보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BS 파워FM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