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10.03 12:30 / 기사수정 2011.10.03 13:26
[엑스포츠뉴스= 방송연예팀 오예린 기자] 사마귀유치원이 신랄한 사회풍자 개그를 또 한 번 선보여 화제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사마귀 유치원'에서 진학 상담 선생님인 '일수꾼' 최효종이 등장해 국회의원을 풍자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효종은 "나라를 이끄는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는 유치원생의 바람에 "국회의원 되는 것 어렵지 않다"며 말문을 열었다.
최효종은 "선거유세 때 시장을 돌아다니며 할머니들과 악수만 해주면 되고 평소 먹지 않았던 국밥을 한 번 먹으면 된다"고 선거철에 시장에 방문하는 국회의원을 풍자했다.
그는 "선거 유세 때 공약도 어렵지 않다. 다리를 놔준다든가 지하철역 개통을 약속하던가 하면 된다"며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괜찮다. 말로만 하면 된다"고 선거 유세 공약에 대해 풍자해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마지막으로 최효종은 "상대후보 진영 약점만 밝히면 되는데 아내 이름으로 땅 투기하지 않았는지 사돈에 팔촌까지 뒤지면 하나는 나온다"며 "이렇게 꼭 국회의원이 돼서 꼭 서민을 위한 정책 펼치세요"라고 뼈있는 풍자를 선보여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사마귀 유치원' 풍자 개그에 네티즌들은 "사마귀 유치원 풍자 때문에 속이 다 시원해", "진짜 공감된다", "국밥이 제일 웃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사마귀 유치원'은 유치원을 배경으로 사회의 어두운 면을 적나라하게 알려주며 웃음과 풍자를 동시에 전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사마귀 유치원 ⓒ KBS 방송화면]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