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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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살' 아내 죽이려 결혼한 남편…안현모 "돈 때문에 그런 짓을" 분노 (스모킹 건)

기사입력 2024.11.11 10:46 / 기사수정 2024.11.11 10:46



(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안현모가 사망보험금을 타기 위해 23살 아내와 결혼한 남편 사연에 분노한다. 

12일 방송하는 KBS 2TV '스모킹 건'에서는 영문도 모른 채 죽임을 당한 '예쁘지 않아도 돼요 - 어린 신부 죽음의 미스터리'를 다룬다.
 
이날 방송에서는 침대 위 벌거벗은 채 웅크린 자세로 발견된 23살 어린 신부의 사망 사건을 파헤친다.

2010년 3월 18일 오후 9시 50분, 강원도 춘천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한다. 사망한 여성은 김양구(가명)가 세 번째 결혼으로 얻은 아내인 23살 캄보디아인 보파(가명) 씨.

그녀의 사망보험금을 타기 위해 간 보험회사 직원이 보파 씨의 사망 자세에 의문을 품고 재수사를 의뢰한다.



남편 김 씨의 수상한 점은 한둘이 아니었다. 이후 재수사 끝에, 충격적 사실이 드러난다. 화재 당일 김양구가 아내에게 수면제를 먹여 의식을 잃게 한 뒤 방화를 저질렀던 것이다.
 
처음부터 이 모든 것은 김양구의 계획이었다. 국제결혼 정보회사를 통해 보파 씨를 소개받을 당시, 김양구는 "외모는 필요 없고 약하고 작은 여성을 소개해 달라"라고 했다.

애초부터 다루기 쉬운 상대를 골랐던 것이다. 이지혜는 "대부분 결혼 상대가 건강하길 바라는데 약한 사람을 찾았다는 건 생각만 해도 섬뜩하다"라며 경악한다.

또, 안현모는 "헌신적이었던 어린 아내를 상대로 오직 돈 때문에 이런 짓을 했다는 게 너무 악랄하다"라며 분노한다.
 
낯선 땅에서 마지막까지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은 보파 씨의 안타까운 사연은 12일 오후 11시 '스모킹 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KBS 2TV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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