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지예은이 학창시절 모교 홍보 모델로 활동했었다고 밝혔다.
10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베이비몬스터의 라미, 로라와 배우 김동준이 게스트로 출연해 '반장 선거' 레이스에서 활약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런닝맨 멤버들은 학창 시절 컨셉으로 실제 본인의 고등학교 시절 입었던 교복을 재연했다. 자율 교복 세대였던 유재석은 청청 패션으로 레트로함을 자랑했고, 하하는 세기말 5:5 가르마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지예은은 자신이 중앙여자고등학교 출신임을 밝히며 당시 홍보 모델로 활동했었다고 전했다. 이에 지석진과 유재석, 김종국은 "무슨 홍보 모델이냐. 뭘 홍보하냐"라며 그의 이력을 의심했다.
"어디 표지에 나왔냐"라는 지석진의 말에 지예은은 "옛날에"라고 답했지만, 자료를 찾을 수 있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답해 의심에 불을 지폈다.
이후 제작진이 실제로 중앙여자고등학교에 문의했으나 남아있는 자료가 없다는 답을 받았다고. 이에 제작진은 동문들의 제보를 기다린다는 말을 남겼다.
한편 첫 번째 반장 선거 이후 팀을 나눠 대결에 나선 멤버들. 승패가 확정된 후 다음 촬영 장소로 이동하려던 중, 지석진은 돌연 "내 가방 어디갔어"라며 가방을 도난 당했다고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을 의심스럽게 보던 그는 "입툭이. 네가 치운 거 아니냐"라며 유재석을 범인으로 지목했다. 유재석은 "저번에 형이 형한테 스스로 건 저주때문에 열외 대상되고 코 깨지지 않았냐"라며 그의 전적을 언급했다.
지난 방송에서 엽전을 도난 당했다며 멤버들을 의심하고 범인에 각종 저주를 퍼붓던 지석진. 이후 본인의 주머니에서 엽전을 발견하며 멤버들에 원성을 샀던 바. 하하는 "형 지옥 간다고 소문 다 났다"라며 당시 그의 저주를 언급했다.
이후 유재석을 비롯해 모든 사람을 의심하는 지석진에 멤버들은 물론이고 50명의 제작진들까지 수색에 나섰다. 한참 후에 지석진이 가방을 멀리 던져두고 챙기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멤버들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대대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반장' 유재석의 지시 아래 제대로 된 사과를 받기 위해 줄까지 선 멤버들. 계속해서 누군가 가방에 손을 댔다고 의심하는 지석진에 멤버들은 "존댓말로 사과하라"라며 요구했고, 그는 멤버들이 바라는 방식대로 사과하기 시작했다.
양손으로 사과하기를 요청한 지효에 이어 '손등 키스'를 요구한 하하에 지석진은 망설이다가도 손등에 입을 맞추며 사과했다. 이후 양세찬이 "배방구 해달라. 오디오에 들릴 정도여야 한다. 저는 아직 아기다"라고 요구하자 그는 "20년 전에 우리 애한테 하고 처음이다"라며 난감해 했다.
그러나 "상대방이 원하는 방식으로 사과하라"라는 유재석의 말에 지석진은 결국 양세찬에 실감나는 배방구로 사과해 모두를 폭소케 만들었다.
이후 또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유재석은 라미와 로라에게 어린 시절부터 연예인을 목표로 했는지 물었다. 이에 라미는 두 살 때 키즈 모델을 했던 과거를 밝히며 자연스럽게 연예계에 입문했음을 밝혔다.
사진=SBS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