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김종국 형제의 상반된 학창시절이 공개됐다.
1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방송 최초 스튜디오에 아버지들이 등장했다. 이와 더불어 스페셜 MC로 출격한 송가인은 '부벤저스'와 함께 김종국, 이동건, 허경환, 김희철이 어머니와 즐기는 대만 여행 영상을 감상했다.
대만에 도착해 관광지로 이동하던 버스 안, MC를 자처한 허경환이 토크를 이어갔다. 모자지간 닮은 점에 대해 이야기 하던 도중, 김종국의 어머니는 "별로 자랑스러운 이야기는 아닌데 제가 먼저 말하겠다"라고 운을 떼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얘가 대학을 4수를 했다"라며 갑작스런 성적을 폭로해 김종국을 당황케 했다. 김종국의 어머니는 "그걸 보면 아빠도 좀 닮은 것 같긴 한데. 사실 나도 공부하기 참 싫어했다. 중고등학교 때. 엄마를 많이 닮은 것 같다”라며 태연하게 덧붙였다.
이에 김종국은 “엄마가 공부를 안 했다고 얼마 전에 저한테 고백하셨다”라며 솔직한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보던 서장훈은 김종국 아버지에 “김종국 형님은 의사시지 않냐. 그런데 김종국은 대학을 4수를 했다. 어머니는 공부 안 한 게 본인 닮은 것 같다고 하시는데 형은 누구 닮은 거냐”라며 질문을 던졌다.
이에 김종국의 아버지는 “모르겠다"라며 발뺌하면서도 "나는 등록금을 내본 적이 없다. 제일 쉬운 게 공부”라며 장학금만 받았다고 명석한 두뇌를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김희철의 어머니는 '미양가'만 나왔다는 김희철의 성적에 "얘 초등학교 땐 공부 잘했어. 초등학교 저학년 때 올 '수'가 한 명도 안 나왔을 때 얘가 혼자 올 수 맞았어"라며 아들을 자랑했다.
김희철의 아버지 역시 아들이 초등학교 시절 전교 1등을 했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초등학교 1학년 때의 일이라고. 아들의 성적을 자랑하던 김희철의 어머니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슬슬 (공부를) 끊더라고"라며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