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박서진 동생' 박효정이 과외쌤을 향한 마음을 접었다.
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박효정이 과외쌤을 향한 마음을 접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효정은 박서진, 홍지윤, 요요미, 과외쌤과의 감성캠핑을 즐겼다.
박효정은 저녁식사 후 바다를 보면서 혼자 바람을 쐬는 시간을 가졌는데 갑자기 과외쌤이 나타났다.
과외쌤은 다들 박효정이 어디에 있는지 찾고 있었다고 했다. 이후 박효정과 과외쌤 사이에 묘한 정적이 흘렀다.
박효정이 먼저 과외쌤에게 "오늘 많이 힘드셨죠?"라고 말을 걸었다. 과외쌤은 갯벌도 처음이고 캠핑도 너무 재미있어서 힘들지 않았다고 했다.
과외쌤은 박효정이 "오빠 때문에 난감한 상황이 좀 있지 않았나 해서"라고 걱정을 하자 "아니다. 여기 너무 예쁘다. 오길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과외쌤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감기에 걸리겠다면서 얼른 올라가자고 했지만 박효정은 "저 할 말이 있어서"라며 대화를 더 하자고 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은지원은 박효정이 과외쌤에게 고백을 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하지 마. 어떻게 사람이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고 사니"라고 박효정을 만류하고 싶어 했다.
반면 백지영은 "지금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아니면 접어라"라고 박효정의 고백을 응원했다.
박효정은 "오빠랑 언니들이 장난을 좀 쳐서 불편할 수도 있고 부담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대신 사과드리겠다"며 사과를 했다.
과외쌤은 박효정의 사과에 당황하며 "네가 왜 사과를 해. 너무 재밌었다"고 했다.
박효정은 "부담을 안 느끼면 좋겠다"면서 "진짜로 좋아하는 건 아니니까"라고 덧붙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과외쌤은 "부담으로 느껴질 게 뭐 있느냐. 부담 느낀 적 없다. 괜찮다"고 얘기했다.
박효정은 제작진과의 인터뷰 자리에서 속내를 털어놨다.
박효정은 "오늘 하루 봤잖아요"라고 운을 떼더니 "과외선생님은 누구한테나 다 친절하신 분이구나"를 느꼈다고 했다.
은지원은 박효정이 "나한테만 잘해주는 게 아니었다"는 것을 알았다며 안타까워했다.
백지영 역시 박효정이 과외쌤에 대한 마음을 정리했다면서 마음 아파 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