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김광수 대표가 가슴 아픈 가정사를 고백했다.
9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3에는 김광수 대표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 대표는 "저희 어머니가 7년 전에 돌아가셨다"며 머뭇거려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그때 실은 처음으로 물어봤다. 형과 누나가 저와 성이 다른데, 처음으로 아버지가 누군지 물었다. 모른다는 거다. 어머니보다 두 살 아래 이모한테 '저는 어떻게 태어났냐'고 처음 물어봤다"고 털어놨다.
이어 "남들은 가족사를 숨기고 싶어하는데, 어머니가 결혼을 한 다섯 번에서 일곱 번 하신 것 같다. 의정부, 동두천에서 한국 전쟁 끝나고 미국 사람들이 한국에 들어왔는데 당시 어머니가 술집을 다섯 군데 하셨다"고 밝혔다.
김 대표가 "당시 달러가 귀할 때인데 어머니가 환전해주는 모습이었다. 그러니까 감각이 좋았던 거다. 초등학생 때부터 외국 사람들과 포켓볼도 치고 DJ 박스에서 팝송도 듣고 미군 부대 가서 외국 영화도 봤다"고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게 타고 나야 하는 거지 않냐. 피라고 하는 것 같이. 그 피를 이어 받지 않았나. 제가 음악을 많이 듣는 편도 아니고, 촉인 것 같다. 스타는 철저하게 만든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사진=MBN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