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종합, 김정현 기자) 수원FC 김은중 감독이 2024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는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수원FC가 9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수원은 현재 6위(14승 8무 14패・승점 50), 강원은 2위(18승 7무 11패・승점 61)다. 이미 울산의 우승이 확정되면서 2위 강원과 6위 수원 모두 동기부여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수원은 지난 8월 26일 제주 유나이티드전 5-0 대승 이후 8경기 무승(3무 5패)의 늪에 빠져 있다. 주축 전력들이 시즌 중반 이탈하면서 발생한 공백을 메우지 못해 애를 먹었다. 파이널 A그룹에 드는 데 성공했지만, 시즌 마무리가 좋지 않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강원전 준비에 대해 "최근 우리가 경기력이 상당히 괜찮은데도 불구하고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선수들도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을 선수들이 잘 인지하고 있다. 마지막 홈 경기고 아직 강원을 상대로 올 시즌 승리가 없기 떄문에 오늘 경기에서 꼭 승리하겠다는 의지가 잘 돼 있다. 준비를 잘 한 만큼 경기장에서 모든 걸 쏟아내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남은 2경기 동기부여를 하는 게 쉽지 않을 상황이다. 김 감독은 "운동장에 나가는 것 자체가 프로 선수로서 동기부여가 되는 자리다. 못나가는 선수들도 있다. 그래서 본인의 가치를 경기 뛰는 만큼 본인의 가치를 높이길 바란다. 선수들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고 있다. 열심히 해주고 있는데 계속 1-0으로 지고 그러다 보니 선수들이 아쉬움이 많이 있다. 나는 우리 선수들이 결과만 안 좋지 충분히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선수들이 간절할 것이다. 준비한 대로 잘한다고 하면 홈에서 좋은 마무리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관건은 결정력이다. 공격에 대해 김 감독은 "특히 파이널 라운드에서 일주일에 한 경기씩 하면서 더 힘들다. 결정력 차이인데 지금가지 얼벼게 올 시즌을 끌고 왔는데 모든 선수가 득점할 수 있도록 연습했다.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기회가 왔을 때 득점한다면 우리가 이기는 경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