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박서진을 두고 펼쳐진 미스 김과 홍지윤의 삼각관계가 마무리 됐다.
6일 방송된 TV조선 '미스쓰리랑'은 김연자와 그의 수제자 홍지윤, 진욱, 황민우, 황민호가 스페셜 게스트로 합류한 '김연자와 수제자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트롯 대모를 중심으로 어느 때보다 쟁쟁한 실력의 게스트들이 출격한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부터는 140여 명의 현장 방청단이 함께해 대결의 긴장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특히 이 날 방청단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은 대결은 지난 주 방송에서 이어진 박서진을 두고 미스 김과 홍지윤의 신경전을 벌인 삼각관계 대결.
홍지윤은 대결에 앞서 “서진 왕자님은 제 거다”라고 했던 미스 김의 선전포고를 언급하며 “억울하면 나오라고 해서 직접 나왔다. 그런데 미스 김 씨는 서진왕자님 번호는 알고 계시냐. 저는 안다”라는 멘트로 도발했다.
더욱이 최근 함께 캠핑을 갔던 사진을 주고 받기도 했다는 말에 미스 김은 "홍지윤 선배는 여사친일 뿐이지만 저는 썸녀다"라고 받아쳤다.
MC 붐이 김연자팀에게 여사친과 썸녀의 차이를 묻자, 김태연은 “여사친은 여자 사람 친구다. 아무것도 아닌 사이다. 썸녀는 서로 좋아하고 관심이 있다는 거다”라고 설명해 홍지윤을 당황케 했다.
미스 김과 홍지윤 사이에서 어느 쪽 편도 들지 못하던 박서진은 결국 무릎을 꿇었고, MC 붐은 “다음에는 확실한 결말 맺으시길 바란다”는 말로 상황을 정리했다.
대신 미스 김과 홍지윤의 노래 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승자와 함께 식사 데이트를 하겠느냐고 물었고, 이에 박서진이 “OK”라 대답하며 대결의 열기에 불을 지폈다.
미스 김은 “밥 먹자는 말 진정인가요? 라는 의미로 김연자 선생님의 ‘진정인가요’를 선곡했다”고 밝혔다. 미스 김은 정통 트로트의 강자 다운 구성진 음색으로 탁월한 실력을 뽐냈다.
미스 김의 간절함은 97점이라는 점수를 낳으며 홍지윤과 동률. 이어진 라운드에서 박서진은 ‘카사노바’ 무대를 선보였는데, 미스 김은 박서진이 어깨에 손을 올리자 소녀 같은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나란히 선 세 사람은 활짝 웃으며 삼각 관계의 결말을 마무리했다.
사진=TV조선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