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급 신작 '아키텍트'로 부산 향하는 하이브IM, 글로벌 도약 첫 단추 끼우나 [엑's 초점]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지스타 2022'에서 게임 사업 본격 진출을 알렸던 하이브IM이 2년 후인 '지스타 2024'에서는 BTC 부스를 조성해 자사 IP(지식재산권)에 대한 확실한 홍보에 나선다.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는 수많은 한국 게임 유저들과 직접적인 소통을 하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다. AAA급 신작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이하 아키텍트)'을 출품하는 하이브IM이 이번 '지스타'를 통해 글로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이브IM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 BTC 부스를 마련한다. 100부스 규모로 '지스타 2024' BTC관 제2전시관에 참가하는 하이브IM은 핵심 IP 중 하나인 '아키텍트'를 시연할 수 있는 시연존과 메인 스테이지, 럭키 존으로 현장을 구성했다. 하이브IM이 '지스타' 현장에 단독 부스를 차리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독일→일본→한국' 글로벌 공략 위해 분주한 하이브IM, '지스타 2024' 키 포인트는 '아키텍트'

올해 하이브IM은 다양한 작품으로 국제 무대의 문을 두드리면서 글로벌 유저들과 끈끈한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독일, 일본에서 각각 열린 게임쇼 '게임스컴 2024' '도쿄게임쇼 2024'에 하이브IM이 선보인 게임은 액션스퀘어의 신작 '던전 스토커즈'다. 비록 게임성 강화를 위해 얼리 액세스 계획을 2025년으로 연기했으나 글로벌에서 통하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하이브IM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 하이브IM이 출품하는 게임은 AAA급 신작인 '아키텍트'다. 아쿠아트리에서 개발한 '아키텍트'는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한 실사풍 그래픽과 최고 기술력이 집약된 하이엔드 AAA급 MMORPG다.

하이브IM에 따르면 '아키텍트'는 심리스 월드로 구현된 필드, 개성 넘치는 보스-몬스터와의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갖춰 흡입력 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행, 수영, 암벽 등반 등 다양한 특수 이동을 갖춰 자유로운 탐험을 권장하는 부분 또한 '아키텍트'의 강점이다. '지스타 2024'에 앞서 공개된 브랜드 사이트에서는 '아키텍트'의 짧은 전투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데, 폭발적인 전투의 전조가 확인된 만큼 유저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하이브IM은 유저 모객을 위한 마케팅부터 탄탄한 현장 프로그램까지 '아키텍트' 알리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키텍트'의 성공은 향후 하이브IM의 '글로벌 확장' 토대가 될 수 있는 만큼 '지스타 2024'와 함께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간 하이브IM은 '퍼블리싱'을 중심으로 게임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시도했지만 아직까지 탄탄한 인기를 구축하고 있는 게임은 부족한 편이다.

지난해 8월 하이브IM, 하이브는 '아키텍트' 제작사인 아쿠아트리에 300억 원을 공동 투자하면서 지분과 게임의 판권을 동시에 확보했다. 아쿠아트리는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 '리니지2 레볼루션'을 개발한 박범진 대표가 이끄는 회사다. MMORPG 장르의 탄탄한 노하우에 언리얼 엔진5를 앞세운 최신 기술이 더해졌기 때문에 '아키텍트'의 성공 전망은 어느정도 점쳐지고 있다. '지스타 2024'에서 하이브IM이 신작에 날개를 달아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아키텍트' 세계관에 푹 빠져볼까... 하이브IM '지스타 2024' 현장 콘텐츠는?

부스를 찾은 유저들을 위해 하이브IM은 PC-모바일 기기로 '아키텍트'를 시연할 수 있는 시연존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먼저 하이브IM의 '지스타 2024' 메인 부스에는 ‘스탬프 이벤트’가 마련된다. 관람객은 게임 시연, SNS 부스 방문 인증, 카카오톡 채널 추가,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 등 다채로운 미션을 수행해 스탬프를 수집할 수 있다.

스탬프를 모으면 '아키텍트' 양면 리유저블 빅백, 원터치 폴딩 체어 등 각종 굿즈를 지급한다. 여기에 '아키텍트' 머그컵, 장패드, 프리미엄 키캡 등 굿즈를 획득할 수 있는 ‘럭키 캡슐 머신 이벤트’에도 참여 가능하다. 더불어 연예인 김종국을 비롯해 표은지, 릴카, 우정잉, 김민교 등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아키텍트' 메인 부스에서 특별한 무대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스타 기간에 추첨하여 풍성한 경품을 증정하는 럭키 드로우 이벤트도 매일 개최된다.

부스 중앙에는 초대형 LED 스크린을 활용하여 게임의 상징물인 ‘거인의 탑’을 형상화한 시그니처 포토존을 마련했다. 부스 뒤편에는 게임에서 만날 수 있는 신비로운 배경 스팟과 캐릭터들을 선보인다. 또한 야외 광장에서는 '아키텍트'에 등장하는 NPC ‘나루루’와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부스도 준비했다. 관람객은 게임의 대표 상징물인 ‘거인의 탑’으로 제작된 야외 부스에 방문해 ‘나루루’와의 사진 촬영은 물론 전용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지스타 2024'에 앞서 짜여진 브랜드 사이트도 빼놓을 수 없다. 브랜드 사이트에서는 게임의 배경이 될 독창적이고 신비로운 세계관과 아름다운 원화를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작품은 ‘거인의 탑’의 유물을 손에 넣기 위해 오래도록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버려진 땅’으로 다시 향하는 모험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용자는 모험가가 되어 ‘버려진 땅’에서 펼쳐지는 거대한 모험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브랜드 사이트에서는 '아키텍트'의 플레이어블 캐릭터(PC)인 전투사제, 전사, 암살자, 마법사, 사냥꾼 캐릭터 5종의 키 비주얼이 최초로 공개됐다. 각 캐릭터의 개성을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캐릭터 디자인을 통해 '아키텍트'의 세계를 이끌어갈 주인공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하이브IM 정우용 대표는 “국내외 게임 팬들에게 주요 신작을 알리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이번 '지스타' 참가를 결정했다”며 “세계적인 게임 축제로 거듭난 '지스타'를 통해 글로벌 종합 게임사로 발돋움하며 진일보한 게임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사진=하이브IM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