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평균 연령 14.5세의 '최연소 걸그룹' 버비(BURVEY)가 90년대 'X세대 감성'을 담은 곡으로 당찬 데뷔를 알렸다.
버비(주하, 주아, 유란, 서윤, 유이)는 6일 정오 프리 데뷔 싱글 'Clap(클랩)'을 발매하고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버비는 평균 연령 14.5세의 케이팝 최연소 걸그룹이다. 이들은 앞서 '2024 KCON JAPAN', '2024 메가 커피 콘서트' 등의 무대에서 나이와 어울리지 않는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한 바 있다.
하지만 아이써틴, GP베이직, 7공주 등 이른바 '키즈돌'로 불린 어린 걸그룹의 등장에 우려의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 걱정 속에 베일을 벗은 버비의 프리 데뷔곡 'Clap'은 펑키와 뉴잭스윙이 혼합된 90년대 댄스 음악의 결정체로, 중독성 강한 비트와 X세대 감성이 가득한 멜로디가 특징인 곡이다.
버비는 부자연스러운 어른의 옷 대신, 풋풋함과 순수함, 청량을 내세웠다. 신곡은 레트로 감성을 현대적인 스타일로 재해석, '세대를 아우르겠다'는 포부를 느끼게 하는 밝은 에너지로 시선을 끌었다.
이들의 프로듀싱은 1세대 아이돌 그룹 구피의 박성호가 맡았다. 이에 더해 최연소 걸그룹이 'X세대 감성'으로 데뷔한다는 점도 흥미 포인트. 뮤직비디오에서 버비는 고글, 헤어밴드, 두건, 워머 등 90년대가 떠오르는 레트로 스타일의 의상을 소화했으며, 서태지와 아이들, 듀스, 룰라, S.E.S 등 1세대 아이돌의 안무를 오마주한 퍼포먼스로 이목을 모았다.
그 시절 추억을 가진 세대에게는 향수를 자극하고 Z세대에게는 신선한 매력을 전하겠다는 각오. 다양한 활동으로 대중을 만날 버비가 '키즈돌' 한계를 깨고 대중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온원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