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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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7년 차' 채림, 子 위해 前남편에 연락…"예쁘게 키워 고맙다고" (솔로라서)[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11.06 06:40



(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배우 채림이 7년만에 전남편에게 먼저 연락해 재회한 이유를 밝혔다.

5일 방송된 SBS Plus, E채널 '솔로라서'에서는 MC 신동엽, 황정음을 비롯해 채림, 윤세아가 솔로의 삶을 공개했다.

채림과 아들 민우는 함께하는 시간 내내 다정한 대화와 애정 표현으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황정음의 "언니 너무 행복해 보인다"라는 말에 채림은 "제 남자 복을 자식으로 한방에 몰아주셨구나 (생각한다)"라며 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현재 제주에 거주 중인 채림은 민우의 방학을 맞아 집 근처 해수욕장을 찾았다. 운동으로 다져진 근육으로 민우의 튜브를 끌어주며 아빠의 몫까지 톡톡히 해낸 채림은 해변가에서 라면으로 아들과 함께 간단한 식사를 즐겼다.

이후 집에 돌아와 티타임을 즐기던 두 사람. 채림은 모자 간 첫 해외 여행지로 중국을 언급했다. “중국 어때? 아빠에게 중국 여행 시켜 달라고 하자”라며 아빠를 언급하는 채림에 민우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아빠는 원래 나랑 같이 살지 않았어?”라고 질문해 채림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에 그는 “설명하기 힘든 부분이라 어떻게 답해야 할지 모르겠더라”라고 털어놨다.  채림은 올해 4월 민우와 함께 만난 전남편의 이야기도 솔직하게 밝혔다. 이혼 7년만에 첫 재회였다고.



“아빠가 보고 싶다는 민우 말에 먼저 연락했다”고 입을 뗀 채림은 “제 1순위가 민우니까. 제 아픔은 잠깐 접어둬도 된다”라며 모성애를 보였다.

그러면서 “나에게는 끝난 인연이지만 아이한테는 그럴 수 없으니까. (전 남편이) 헤어질 때 내게 아이 예쁘게 키워줘서 고맙다더라”고 덧붙여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당시 민우는 아빠와의 이별에서 쿨한 모습을 보였다고.

"아빠! 하고 부르더니 잘가라고 하더라. 그러더니 바로 나한테 배고프다고 했다"라며 놀라워했다. 이에 신동엽은 “엄마가 마음 아파할 것을 본능적으로 알아서 그런 것 같다”라며 민우의 의젓함을 기특해했다.

한편 윤세아는 솔로로 지낸 기간을 비밀로 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유를 묻자 그는 “마지막 연애가 너무 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가 마지막이었다는 걸 아는 게 자존심 상한다. 여기 있는 사람에게 귓속말로 다 말해줄 수 있는데 그가 아는 게 싫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신동엽은 “이 정도로 싫다고 하는 걸로 미뤄봐선 꽤 오래 전 연애일 것 같다. 작년이나 재작년이면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데”라며 날카롭게 분석했다.



이어 “시상식이나 이런 데서 자주 보지 않느냐”고 유도신문을 하자 윤세아는 “안 넘어가”라며 눈을 부릅떠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윤세아는 스튜디오 첫 등장에서 자신보다 어린 황정음에 "선배님"이라고 불러 눈길을 끌었다. 알고보니 두 사람은 과거 가상 결혼 프로그램인 '우리 결혼했어요'에 함께 출연했던 사이.

신동엽은 "'우리 결혼했어요' 했던 사람들은 추억이 있을 것 같다"며 두 사람의 인연을 신기해했다. 이에 윤세아는 "파릇파릇했다. 너무 좋을 때였다. 그때 잘해볼걸"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황정음은 "저는 그때 목숨 걸고 했다. 통장에 487원밖에 없을 때였다. 그거 타고 지금까지 왔다"라며 솔직하게 잔고를 밝혔다.

사진=SBS Plus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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