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개그맨 지상렬이 어머니 장례식 때 소주를 1,000잔이나 마셨던 이유를 밝혔다.
5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연예계 술꾼으로 유명한 지상렬, 한다감, 조현아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과거에 3일 동안 술을 77병을 마시기도 했던 일화로 '술꾼'으로 소문난 지상렬은 어머니 장례식 날 무려 천 잔의 술을 마셨던 일화를 풀었다.
당시 첫 조문객이 최양락, 마지막 조문객이 강호동이었다고 말문을 연 지상렬은 "일단 다 너무 감사하다. 그래서 마지막 조문객까지 엘리베이터를 눌러주면서 챙겼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지상렬은 "왜 제가 1000잔까지 마셨나면, 나중에 듣기로 상갓집에 이렇게 조문객이 많이 온 경우도 처음이고 이렇게 대리기사를 많이 부른 것도 처음이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24시간 풀가동되는 조문객 맞이에 대리기사들까지 놀랐었다고 회상한 지상렬은 "그래서 어머니가 외롭지 않게 축복받으시면서 가셨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상주들에게 그렇게 시끌벅적하게 해야지 슬픔을 못 느낀다고 하더라"고 조문객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를 들은 이상민은 옆자리의 임원희를 가리키며 "원희 형도 저희 어머니 돌아가셨을 때 '넌 들어가서 자! 원래 상주는 자고 어머니는 조문객들이 보내주는 거야'라면서 새벽까지 지켰다"고 미담을 전했다.
그러자 김준호는 이상민을 향해 "우리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형이 하도 웃고 떠들어서 왜 그런가 했더니 원래 상갓집에서는 그렇게 해주는 거구나. 근데 그러기엔 너무 웃더라"고 폭로(?)해 이상민을 당황하게 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