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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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결핍은 곧 성장"…이펙스, '2집 정규' 담은 의지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4.11.05 17:09 / 기사수정 2024.11.05 17:09



(엑스포츠뉴스 한남동, 김예나 기자) 청춘의 결핍, 이를 인정하고 성장해 나가겠다는 의지의 그룹 이펙스(EPEX)다. 

이펙스(위시, 금동현, 뮤, 아민, 백승, 에이든, 예왕, 제프)는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정규 2집 '소화(韶華) 2장 : 청춘 결핍'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소화(韶華) 2장 : 청춘 결핍'은 이펙스 청춘 3부작 정규 앨범 가운데 두 번째 이야기를 담는다. 지난 4월 첫 정규 '소화(韶華) 1장 : 청춘 시절'에서 찬란하면서도 현실적인 청춘의 고민, 꿈과 사랑을 노래했다면 이번 신보는 청춘이기에 맞이해야 하는 결핍과 이에 대한 충족을 이야기한다. 

금동현은 "두 번째 정규 앨범을 낼 수 있어서 감사하다. 정규 3부작 시리즈 중 두 번째 이야기까지 왔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청춘의 이야기들이 이번 앨범에 잘 담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백승은 이어 "전작과는 음악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스토리적으로도 많이 이어진다. 청춘이라는 큰 주제 안에서 이펙스만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고 있다. 전작 키워드가 '비밀'이라면 이번 앨범 키워드는 '선택'으로, 이를 둘러싼 아주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이 이야기하는 청춘의 '결핍'은 어떤 의미일까. 에이든은 "청춘 시절의 결핍은 나의 선택이 아니니까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자는 메시지"라며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다 그래, 별 거 없어' 정도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위시도 "지극히 평범한 일상의 특별함, 경이로움을 모두가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결핍으로 인해 상실감에 빠져 있는 나 자신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다"면서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이들에게도 결핍이 있을까. 금동현은 "실력에 대한 결핍"이라며 "어떻게든 해보자, 부딪혀보자라는 생각으로 해보니까 올라가는 것 같다. 결핍을 채우려고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 얻게 되는 것 같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타이틀곡 '유니버스(UNIVERSE)'는 이펙스가 선택한 우주에 대한 곡. '내 우주는 내가 선택하고 그 우주는 너여야만 한다'라는 메시지가 분명한 노래다. 셔플 스타일의 비트와 힘 있는 멜로디가 특징이다. 

금동현은 '유니버스'를 처음 들었을 때를 떠올리며 "이펙스가 조금 더 성숙한 음악을 한다는 생각에 설레고 얼른 활동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멤버들과 함께 어떻게 이 곡을 이끌어 가고 해석하고 보여드릴지 고민이 앞섰던 순간"이라며 만족감을 엿보였다. 

이번 앨범에는 '유니버스' 외에도 선공개곡이자 달달한 러브송 '마이걸(My Girl)', 1997년도에 살고 있는 그녀를 향한 '낭만소녀(1997)', 지금 청춘에게 필요한 결핍을 전하는 '잇 이즈 왓 잇 이즈(It is what it is)', 찰나의 순간을 펑키하게 표현한 '아토초(Attosecond)', 평범한 일상 속 기적을 노래하는 '경이로운 일상(Wonderful)', 청춘의 상실에 대한 '잃어버린 것들에 대하여(Closer)', 외로움도 반갑게 받아들이면 된다는 메시지의 '로너(Loner)' 등 꽉 채워졌다. 



이처럼 이번 신보 '소화 2장: 청춘 결핍'은 청춘이기에 겪을 수밖에 없는 '결핍'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통해 이펙스의 고민과 속마음 등을 보여주고 있다. 

에이든은 "결핍은 청춘을 구성하는 아주 기본적인 요소라고 생각한다. 모든 것들이 결핍되어 있는 청춘의 시기를 부정적으로만 보지 않고 온전하게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성장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이와 같은 메시지가 이번 앨범에 담겨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펙스 정규 2집 '소화 2장: 청춘 결핍'은 오늘(5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사진=박지영 기자, C9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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