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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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등급' 받았지만, 1년 재수 선택했다…'42SV 세이브왕' 서진용, 2025 FA 신청 안 한다

기사입력 2024.11.05 08:56 / 기사수정 2024.11.05 08:56

SSG 투수 서진용이 2025 FA 신청을 미루고 FA 1년 재수를 결정했다. 엑스포츠뉴스 DB
SSG 투수 서진용이 2025 FA 신청을 미루고 FA 1년 재수를 결정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42SV 세이브왕 출신' SSG 랜더스 투수 서진용이 생애 첫 FA 자격 신청을 1년 미뤘다. FA 등급이 B등급으로 나왔지만, FA 신청 마지막 순간까지 고민을 이어간 뒤 FA 재수 결단을 내렸다.

2025 FA 자격 선수들은 지난 2일 KBO를 통해 공시됐다. 올 시즌 이숭용 감독 부임 첫해 리그 6위로 아쉽게 시즌이 끝난 SSG도 비시즌 전력 유지와 보강에 집중하고 있다.

우선 SSG는 FA C등급인 리빙 레전드 최정 잔류에 총력전을 펼쳤다. 총액 100억 이상의 초대형 장기 계약이 최정에게 주어질 전망이다.

SSG 구단은 지난 4일 "오늘(4일) 선수 측과 만나 긍정적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선수 측에서 FA(자유계약) 방식으로 (계약을) 진행하길 원해 FA 시장이 열리는 6일에 계약 후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례적인 예고 FA 보도자료를 전했다.

SSG 구단과 최정은 FA 계약금을 고려해 비FA 다년계약이 아닌 공식 FA 계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38홀드로 최고령 홀드왕에 오른 투수 노경은도 FA 대상자다. 노경은도 두 번째 FA 자격을 신청해 FA B등급으로 시장의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SSG 투수 서진용이 2025 FA 신청을 미루고 FA 1년 재수를 결정했다. 엑스포츠뉴스 DB
SSG 투수 서진용이 2025 FA 신청을 미루고 FA 1년 재수를 결정했다. 엑스포츠뉴스 DB


SSG 투수 서진용이 2025 FA 신청을 미루고 FA 1년 재수를 결정했다. 엑스포츠뉴스 DB
SSG 투수 서진용이 2025 FA 신청을 미루고 FA 1년 재수를 결정했다. 엑스포츠뉴스 DB


다만, 지난해 세이브왕인 서진용은 FA 재수를 택한 것으로 확인됐다. 1992년생으로 2011년 신인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팀에 입단한 서진용은 2019시즌부터 팀 핵심 불펜으로 자리 잡았다.

서진용은 2019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5시즌 연속 시즌 60경기·60이닝 이상 등판을 소화하면서 꾸준한 투구를 펼쳤다. 2022시즌 서진용은 7승 21세이브 12홀드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공헌했다. 이어 서진용은 2023시즌 69경기 등판(73이닝) 5승 42세이브 평균자책 2.59로 커리어 하이 시즌까지 달성했다. 

서진용은 지난해 겨울 팔꿈치 뼛조각 및 골극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재활 기간을 소화했다. 그리고 서진용은 올 시즌 4월 말 1군 마운드로 복귀해 다시 공을 던졌다. 수술 뒤 복귀 첫 시즌이라 서진용은 51경기 등판 1패 6홀드 평균자책 5.55로 다수 부침이 있는 투구 결과를 보였다. 하지만, 서진용은 후반기 들어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좋았던 구위를 되찾는 흐름이 나왔다. 

서진용은 2024시즌 종료 뒤 생애 첫 FA 자격을 취득할 수 있었다. 하지만, 서진용은 FA 신청을 두고 지난 주말까지 깊은 고민을 이어갔다. FA 등급이 A등급 혹은 B등급일지도 관건이었는데 B등급이 나왔다. 그럼에도 서진용은 FA 재수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5시즌 건강함과 내구성을 다시 한 시즌 동안 보여준다면 서진용을 향한 가치 책정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게다가 서진용은 타자친화적인 문학 SSG랜더스필드에서 꾸준한 호성적을 보여줬다. 1년 뒤 불펜 보강을 원하는 구단이라면 충분히 매혹적인 요소다. 서진용 자신도 2025시즌 활약에 큰 자신감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FA 재수 결단을 내린 서진용이 2025시즌 맹활약과 함께 1년 뒤 불펜 FA 최대어로 꼽힐지 주목된다. 

27일 오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 참석한 SSG 서진용이 세이브상 수상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7일 오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 참석한 SSG 서진용이 세이브상 수상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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