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트로트 가수 신성이 방송 최초로 누나 넷과 동반 출연했다.
신성은 4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명불허전’의 ‘흥 부자’ 특집을 통해 누나 넷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오랜 무명 시절 끝에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를 통해 스타로 발돋움하게 된 신성은 “가수 신성을 ‘아침마당’이 키웠다면, 인간 신동곤은 누나들이 키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완전체 오 남매’를 자신 있게 소개했다.
이날 신성은 첫째 누나 신지연 씨에 대해 “나와 12살 차이가 나는 ‘예산 능금 아가씨’ 출신”이라고 밝히는가 하면, 미모의 둘째 누나 신유정 씨를 소개하면서는 “예산의 심은하”라고 전하며 “동네 형들이 저에게 잘 보이려고 난리를 쳐서 내가 혜택을 많이 받았다”고 자랑을 이어 나갔다.
반면 누나들은 “신성이 음치라 가수가 될 줄은 전혀 몰랐고, 개그맨이 될 줄 알았다”고 폭로했는데, 이에 신성은 어린 시절 누나들 앞에서 종종 선보였던 ‘매미 소리 개인기’를 공개하는 등, 남달랐던 끼를 입증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을 통해 30여 년 전 첫째 누나의 ‘전국노래자랑’ 출연 영상 및 2012년 신성이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최우수상을 탔던 출연 분량이 깜짝 소환됐다.
신성은 “무명 시절 누나들에게 김치를 전달해주는 ‘김치 셔틀’이었다”고 자폭한 뒤, “장가를 가기 위해 오늘부로 누나들과 함께 있는 단톡방을 나가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성과 네 누나는 모두가 함께한 ‘십오야’ 무대를 통해 스튜디오를 흥으로 물들이며, 이날의 동반 나들이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MBN ‘불타는 트롯맨’ 준우승자 신성은 MBC ON ‘트롯챔피언’,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꼬꼬무)’, KBS2 ‘불후의 명곡’ 등 다채로운 방송 활동과 함께 유튜브 콘텐츠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디앤씨 이엔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