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정숙한 세일즈' 연우진이 김소연을 품에 끌어안았다.
3일 방송된 JTBC '정숙한 세일즈' 8회에서는 김도현(연우진 분)이 한정숙(김소연)을 향한 사랑을 자각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도현은 한정숙을 좋아하는 마음을 느끼고 일부러 거리를 뒀다. 한정숙 역시 김도현의 태도가 달라졌다는 것을 눈치챘다.
한정숙은 김도현의 집 앞에서 기다렸고, 김도현은 집 앞에 앉아 있는 한정슥울 보고 "한정숙 씨?"라며 불렀다.
한정숙은 "그때 빌려 갔던 자료들인데 돌려드려야 할 것 같아서요. 죄송해요. 그 갑자기 거리 두시는 느낌이라 좀 당황스럽긴 했는데 찬찬히 제 행동을 돌이켜 보니 그럴 만했더라고요"라며 자책했다.
한정숙은 "저였어도 혼자 하는 게 낫겠다 싶을 것 같아요. 그래도 마지막으로 이 말은 하고 싶어서요. 과정은 허술했지만 도움 되고 싶은 마음은 진심이었다고요. 행여 형사님 일을 가볍게 여겨 그런 거라고 절대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해서"라며 전했고, 김도현은 "그건"이라며 곤란해했다.
특히 한정숙은 "근데요. 그 솔직히 좀 서운하긴 해요. 그날 휴게소에선 막 대신 아파해 줘서 고맙다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고 하셨잖아요? 그래서 저는 진짜 그런 줄만 알고 정말 잘해볼 생각이었는데. 차라리 내색을 하셨으면 이렇게 뒤통수 맞는 기분은 아닐 것 같아요"라며 고백했다.
그러나 한정숙은 "저 뒤통수 맞았다고 한 건 실수예요. 제가 그 승진 기념으로 소주도 두어 병 마셨고 사람이 얘기하다 보면 더 서운해지는 거 있잖아요. 그래서 표현이 과하게 나온 거니까 마음에 담아두지 마세요. 왠지 오늘이 지나면 더 어색한 사이가 될 것 같아서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다 하는 게 낫겠다 싶었는데 말이 길어지다 보니. 진짜 갈게요"라며 변명했다.
김도현은 "한정숙 씨. 거리 두려고 했던 거 맞습니다. 하지만 한정숙 씨가 생각하는 그런 이유는 절대 아니에요. 그냥 한정숙 씨랑 같이 있으면 조금 혼란스러워서 그래서 피하려고 했던 거였는데"라며 털어놨고, 한정숙은 "저 때문에요? 대체 뭐가 혼란스러운 건데요?"라며 의아해했다.
김도현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확인해 보려고요"라며 한정숙을 끌어안았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