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10.02 13:18 / 기사수정 2011.10.02 13:18
분당에 위치한 '이경필의 베이스볼 아카데미'에서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 오지호는 '일일 야구코치' 로 활약하며 야구선수를 꿈꾸는 어린이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강습을 30여분 앞둔 시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어린이들이 연습장에 모여 오지호를 기다렸고 그의 등장과 함께 커다란 함성이 터져나왔다. 오지호는 약 1시간 동안 연습장에 모인 어린이들과 함께 연습타격과 투구를 했다. 연습 후에는 함께한 어린이들을 위한 포토타임과 사인회를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오지호는 연습 내내 어린이들에게 "너 집중력이 있구나. 아주 좋아", "프로야구 어떤 팀 좋아하니?", "공 끝까지 보자, 옳지" 등의 말로 아이들을 격려하며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가장 열심히 참여한 어린이에게 직접 착용했던 티셔츠를 사인과 함께 선물하기도 했다.
행사가 모두 끝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오지호는 "너무 즐거웠다. 야구하는 곳이면 어디든 다 즐겁다. 야구라는 종목 하나로 모인 아이들을 보면 참 순수한 열정이 보이는 것 같아서 좋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고 싶다. 아이들이 항상 야구하면서 즐거움을 느꼈으면 좋겠다. 또한 야구에 대한 예의와 겸손을 배울 수 있는 것은 물론 정신건강에도 좋으니 아이들한테 참 좋은 스포츠인 것 같다"고 밝혔다.
오지호는 '천하무적 야구단' 종영 이후에도 팀을 계속 유지하며 2개의 사회인야구 리그에 참가하고 있다.
"당시 멤버들은 지금도 사회인야구 3부리그 '천하무적' 팀에서 야구를 즐기고 있다. 두 개의 리그에서 뛰고 있으며 스케줄이 맞는 멤버들끼리 모여서 경기하는데 팀이 결선 리그에 진출해 가을에 있을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오지호와 함께하는 일일 야구코칭' 행사를 개최한 '이경필의 베이스볼 아카데미' 대표 이경필(37, 전 두산) 코치는 이번 행사를 마련한 계기에 대해 "지호가 바쁜 스케줄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연습장을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바쁜 시간을 쪼개서 참석했다. 지호가 어린 친구들을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선수는 아니지만, 아이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해 이 자리가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야구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천하무적 야구단 멤버들이 돌아가면서 이런 자리를 자주 마련할 것이다" 라고 밝혔다.
[사진 오지호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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