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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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바이투게더, 'BTS 동생' 떼고 성장…"오래 보고픈 팀" 증명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4.11.03 19:40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혜진 기자) 28회 대규모 월드투어를 마치고 돌아온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오래 보고 싶은 팀"을 입증하는 성장한 공연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의 세 번째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TOMORROW X TOGETHER WORLD TOUR <ACT : PROMISE> ENCORE IN SEOUL'이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KSPO DOME(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됐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 5월 서울에서 세 번째 월드투어의 막을 올린 뒤, 미국 8개 도시와 일본 4개 도시, 그리고 마카오, 싱가포르, 자카르타, 타이베이 등 전 세계 17개 도시에서 총 28회 공연을 펼쳤다.

지난 서울 공연 당시 대형 LED와 압도적 스케일의 레이저, 조명 등 팀 최대 규모의 세팅으로 화려한 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특수 제작된 리프트가 매립된 무대를 활용해 다이나믹한 연출을 선보여 객석을 사로잡은 바 있다. 

무려 28회의 공연을 마치고 성장해 돌아온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번에도 지난 서울 공연과 마찬가지로 화려한 스케일의 무대와 퍼포먼스로 모아(팬덤명)를 사로잡았다. 




이들은 360도로 활용 가능한 메인 무대와 리프트를 이용한 등장에 이어 'Deja Vu'로 콘서트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 (Run Away)'에 이어 팬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에는 '0X1=LOVESONG (I Know I Love You) feat. Seori', 'Devil by the Window' 등 다채로운 곡들을 쉴 틈 없이 들려주며 팬들을 환호케 했다.

또한 다양한 버전들로 곡을 새롭게 선보여 보는 재미를 더했다. 한복을 입고 등장한 국악 버전 편곡의 'Sugar Rush Ride'를 시작으로 펑크 록 버전 'New Rules', 하드 록 버전 '동물원을 빠져나온 퓨마'로 강렬한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유닛곡이던 'Thursday's Child Has Far To Go'를 5인 단체 버전으로 선보여 팬들을 즐겁게 했다. 

5인 완전체 무대뿐만 아니라 색다른 조합의 유닛 무대들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범규, 태현, 휴닝카이는 보컬이 돋보이는 유닛곡 'Quarter Life'를, 수빈과 연준은 섹시한 카리스마를 발산한 유닛곡 'The KILLA (I belong to you)'로 기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무대와는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또한 이번 공연은 당장 4일, 미니 7집 '별의 장: SANCTUARY(별의 장: 생크추어리)' 발매 직전에 개최됐다는 점에서도 팬들의 기대를 모은 바. 이번 공연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신곡 'Over The Moon' 무대를 최초로 선보여 컴백 열기를 끌어올리며 앙코르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들은 3일간 총 3만 3천 명의 관객과 호흡,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방탄소년단의 동생 그룹'으로 데뷔해 어느덧 6년 차 그룹이 된 이들은 당당히 꼬리표를 떼고 자신들만의 에너지를 보여주면서 공연 내내 객석을 열광케 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날 공연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데뷔 5년 차, 현재 자신들의 목표를 밝히기도. 태현은 "저희가 체감하기로는 너무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 여기서 앙코르콘 3일 할 수 있다는 자체가 그 증거인 것 같고, 궁극적으로 어떠한 평가를 받길 바라는가 한다면, 오래 보고 싶은 팀, 오래 음악을 듣고 싶은 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수빈 역시 태현의 말에 덧붙여 "오래오래 보고 싶고, 시간이 흘러 되돌아봤을 때 사랑 많이 받고 기억에 남는 팀이었다하는 것이 지금으로선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오래 보고 싶은 팀"이라는 말을 입증한 공연을 마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다음날인 4일 오후 6시, 미니 7집 '별의 장: SANCTUARY(별의 장: 생크추어리)'를 발매하고 바로 컴백 활동에 나선다.
 
사진=빅히트 뮤직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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