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신인 가수 제이앤이 선배 김조한을 17년 만에 한 무대에서 만나 반갑게 재회의 시간을 가졌다.
제이앤은 지난 7월 싱글 '바보처럼'을 내고 활동하던 중 안동 MBC '정오의 희망곡' 공개방송 무대에서 김조한과 한 무대에 섰다.
제이앤에 의하면 김조한은 R&B 그룹 '솔리드'로 데뷔해 활동하던 시절부터 자신에게 가수라는 꿈을 심어주고 그 꿈을 향해 달려갈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해 준 우상이었다.
중학교때부터 '솔리드'의 열성적인 팬이었던 제이앤은 고등학교 시절 울산 MBC 별밤리포터 활동을 통해 무대를 마치고 내려온 김조한을 만나게 됐고 꿈이 뭐냐는 김조한의 질문에 훌륭한 가수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제이앤의 대답에 김조한은 그럼 너의 노래를 한번 들어보자고 했다. 제이앤은 떨리는 마음으로 김조한 앞에서 '이밤의 끝을 잡고'를 불렀고, 그런 제이앤의 모습에 김조한은 여러 가지 조언을 해주며 용기를 북돋아줬다.
이후 동덕여대 실용음악과 진학과 방송, 공연 등 분야를 넓혀가며 활동하게 된 제이앤을 잊지 않은 김조한은 우연한 만남을 가질 때마다 응원과 지지를 해줬다. 제이앤의 데뷔 싱글을 전해 받은 김조한은 정말 축하한다며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김조한과 한 무대에 선 제이앤은 "정말 뜻깊은 무대였다.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어릴 적 가슴속에 열정적으로 품었던 꿈이 어느 정도는 해소가 되는 기분이다"며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한편, 경북 도립 대학에서 개최된 이날 공개 방송에는 김조한, 제이앤 외에 '바바라', '노라조' 등이 출연해 풍성한 무대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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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제이앤, 김조한 ⓒ 팜엔터테인먼트]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