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정숙한 세일즈' 연우진이 김소연에게 금제에서 친부모를 찾게 된 사연을 밝혔다.
2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 7회에서는 한정숙(김소연 분)이 김도현(연우진)의 친부모를 찾겠다고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정숙은 김도현이 친부모를 찾고 있다는 것을 알고 그를 돕고 싶어 했다. 결국 김도현은 한정숙을 집으로 데려가 그동안 조사한 자료들을 보여줬고, "성당 육아원에 절 맡긴 여자분이 여기 금제 사람일 확률이 높다고 생각했습니다. 현재도 이곳에 살고 있을지 장담할 수 없지만요. 잘 모르겠습니다. 제 어머니인 건지 우연히 절 발견한 사람인 건지. 그 얘길 직접 듣고 싶어서 이렇게 후보를 좁혀나갔는데 최근에 새로운 단서를 발견했습니다"라며 설명했다.
한정숙은 김도현이 건넨 신문을 읽었고, "금제에 이런 사건들이 있었는지 전혀 몰랐어요. 그러니까 불을 지르고 혼란한 틈을 타서 아기를 유괴했다는 거죠?"라며 충격에 빠졌다.
김도현은 "맞습니다. 주로 형편이 어려운 집안의 어린아이들이 범행 대상이 된 걸로 보입니다. 처음에는 단순 실종으로 여겼다가 뒤늦게 이렇게 연쇄 유괴 사건임을 인지하고 난 뒤에 공개수사로 전환된 거 같아요. 처음부터 사건이 공개됐다면 피해가 줄었을 텐데"라며 밝혔다.
한정숙은 "그런데 왜 이 사건이 형사님과 연관돼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라며 궁금해했고, 김도현은 소매를 걷고 팔에 있는 화상 자국을 보여줬다.
김도현은 "육아원에 맡겨질 때부터 있던 화상 자국이에요. 저를 데려온 그 여자분이 마을에 큰 화재가 있었고 버려졌던 절 데려왔다고 했고요. 그리고 계속 같은 꿈을 꿉니다. 언제부터인가 매일 반복된 날의 꿈을 꿨어요. 편히 잠들어 본 지가 언제인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라며 털어놨다.
김도현은 "그동안 조사하던 방향과 전혀 다르게 전면 재조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라며 못박았고, 한정숙은 "그럼 더더욱 필요하겠네요. 제 도움이. 저는 동네 여자분들 만날 기회가 많으니까 그분들 대상으로 조사해 볼게요. 아무래도 형사님이 물어보는 것보단 마음 편히 얘기해 줄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라며 전했다.
또 한정숙은 집에 돌아간 뒤 수첩을 김도현의 집에 놓고 왔다는 것을 깨달았다. 한정숙은 김도현의 집을 다시 찾았고, 김도현은 잠들어 있었다. 한정숙은 김도현이 악몽을 꾸는 것처럼 힘들어하자 곁을 지켰고, 이때 김도현은 잠에서 깼다.
한정숙은 "괜찮으세요?"라며 걱정했고, 김도현은 한정숙을 끌어안았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