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배우 고준이 무맥락 일상을 선보였다.
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고준이 꿀잠을 위한 무맥락 일상을 선보이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고준은 화실 모임을 마치고 한강공원으로 이동해 절친들을 만났다. 고준은 매 작품을 끝내고 나면 항상 한강을 찾는다고 했다.
고준은 "그 역할에서 빠져나올 때 예전에는 시간이 걸렸다. 어떻게 하면 빨리 빠져나올 수 있을까 하다가 한강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고준은 절친들을 상대로 스파링을 한 후 집으로 돌아왔다. 고준은 저녁시간이 다 되어서야 첫 끼니로 달걀프라이를 준비했다.
고준은 15년째 간헐적 단식을 하는 중이라고 했다. 간헐적 단식이 유행했을 때부터 그대로 하기 시작했다고.
고준은 16시간 공복을 유지하고 8시간은 마음대로 식사를 한다고 했다. 고준은 7시 35분에 시리얼, 달걀프라이 3개로 첫 식사를 하며 너튜브로 종합격투기 영상을 봤다.
고준은 뒤늦게 짠맛이 좀 필요했는지 조미김을 꺼내서 먹었다. 식사를 마친 고준은 옷방으로 들어가서 섀도 복싱을 하고는 다시 나와서 턱걸이를 했다.
고준은 그런 자신의 모습을 위풍당당한 얼굴로 쳐다보며 자기애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때 누군가 고준의 집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했고 거실에는 요가 매트가 깔렸다.
멤버들은 "이게 뭐야"라고 의아해 했다. 전현무는 "맥락을 생각하지 마라. 무맥락이다"라고 얘기해줬다.
고준은 최근 요가에 푹 빠져서 동료들과 요가를 배우는 중이라고 했다.
멤버들은 앞서 고준이 수면 장애라고 밝혔던 터라 자전거, 복싱, 요가 등 하루에 여러 가지를 하는 것을 보더니 "대체 왜 못 자는 거냐"고 의아해 했다.
고준이 요가를 마치자 이번에는 또 다른 동료 연기자들이 고준의 집안으로 계속 들어왔다.
고준은 동료들과 함께 연기 스터디를 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각자 미리 찍어온 연기 영상을 보면서 공부하는 방식이라고.
고준과 동료들은 서로 연기에 대해 꼼꼼히 피드백을 주고받았다. 고준은 동료들이 돌아간 뒤 혼자 남은 집에서 기가 빨려 힘들어 했다.
고준은 활동을 많이 하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자신을 혹사시켜서 자려고 하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고준은 "40대 불혹이 되면 욕심, 욕구에서 자유로워진다고 편해질 줄 알았는데 아닌 것 같다. 40대가 생각이 더 많아서 못 자는 것 같다"면서 수면 장애에 대한 고민을 계속 이어갔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