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AC 밀란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회장이 팀과 선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탈리아의 총리로 더욱 알려진 베를루스코니 회장은 소속 정당의 7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가진 토론 자리에서 "밀란은 FC 바르셀로나보다 더 강하다. 올 시즌 밀란은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릴 것이다"고 밀란에 대한 자부심을 한껏 드러냈음을 복수의 이탈리아 언론이 전했다.
베를루스코니 회장은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에서 열린 '2011/1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H조 2차전 밀란과 빅토리아 플젠과 경기서 밀란이 2-0으로 승리한 후 승리감에 도취해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베를루스코니 회장은 플젠과 경기서 쐐기골을 터뜨린 안토니오 카사노에 대해서도 "밀란의 2,000번째 골 주인공이 카사노가 되어서 기쁘다"며 기념비적인 득점을 한 카사노에 만족감과 함께 축하의 말을 건넸다.
이날 밀란이 1-0으로 앞선 후반 21분 터진 카사노의 득점은 지난 1986년 베를루스코니가 밀란의 회장으로 부임한 이후 모든 경기에서 밀란이 기록한 2,000번째 골이었다.
[사진 (C) 밀란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