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플러, 7인조 재정비→컴백…"탈퇴 마시로·강예서 늘 응원" [엑's 인터뷰①]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그룹 케플러가 '7인조'가 돼 돌아왔다. 두 명의 멤버가 떠난 뒤 재정비를 마쳤다. 

케플러(최유진, 샤오팅, 김채현, 김다연, 히카루, 휴닝바히에, 서영은)는 1일 오후 1시, 여섯 번째 미니앨범 '티피탭(TIPI-TAP)'을 발매하고 컴백한다. 9인조 마지막 앨범이자 첫 정규앨범 발매 후 6개월 만의 컴백이다. 

지난 2021년 방송된 Mnet 걸그룹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플래닛999: 소녀대전'을 통해 탄생한 팀인 케플러. 계약 기간 2년 6개월을 넘기고 재계약을 하면서 9인조에서 7인조가 됐다. 기존 멤버 중 강예서와 마시로는 새로운 걸그룹 메이딘으로 데뷔하게 되면서 팀을 떠났다.



컴백을 앞두고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케플러 멤버들은 "7인 채제 첫 앨범이라 열심히 준비했다. 9인에서 7인이 돼도 늘 변함없는 케플러일 거다", "7명으로 첫 컴백이라 새롭고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말로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케플러는 서바이벌을 통해 탄생한 그룹 중 최초로 재계약에 성공, 전에 없던 상황을 만들어냈다. 그 과정에서 고민도 많았을 터. 채현은 "무대를 사랑하고 열심히 하는 멤버들의 모습을 좋아했고, 그래서 그런 멤버들과 더 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면서 "멤버들과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게 돼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더불어 유진은 "전에 활동을 하면서 못 가본 나라도 많고, 못 해본 공연도 많다고 생각해서 (계약 종료가) 많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재계약을 하고 나서 더 많은 나라들에서 많은 공연을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7인조로 활동하게 되면서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기존 곡들을 무대에서 소화하기 위해 재정비 시간을 거쳐야 했던 것. 채현은 "빈자리가 보이진 않을까 고민하면서 노력을 했다. 똘똘 뭉쳐서 얘기도 많이 하고 연습도 많이 했다"고 얘기했으며, 유진은 "함께한 시간이 3년 정도 되다 보니 서로 모니터링을 편하게 하면서 더 많이 성장하게 된 시간이었다"며 "그래서 이번 컴백이 많이 기대가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더불어 채현은 마음가짐이 달라졌다며 "팬분들도 멤버들도 힘들 수 있는 순간을 겪고 재정비를 해서 새롭게 나온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더욱 더 단단해진 것 같고 순간순간을 즐기자는 마음이 많이 커졌다"면서 "멤버들이랑 행사를 가거나 축제를 갔을 때 그 행복감이 더 크게 오더라. 앞으로의 우리들이 더 기대가 되는 순간들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당연히 팀을 떠난 마시로, 강예서와는 응원하는 관계다. 영은은 "메이딘으로 데뷔했을 때 멤버들이 다 같이 '축하한다'는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저희의 이번 앨범 콘셉트 포토, 티저가 나올 때도 두 멤버가 '예쁘게 잘 나왔다'고 연락을 해줬다. 두 멤버랑 다른 환경에 있지만, 한뜻으로 응원하고 있다. 두 멤버가 힘들 때 언제든 달려가서 지지할 수 있는 그런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싶다"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 = 클랩엔터테인먼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