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7년 만의 솔로 컴백을 앞두고 '유퀴즈'에 출연한 빅뱅(BIGBANG) 지드래곤(GD, 권지용)이 여전한 화제성을 자랑하며 'K팝 황제'임을 증명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서는 지드래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지드래곤은 과거 SM 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던 일과 7년 간의 공백기에 대한 심경, 그리고 마약 의혹 등의 복잡한 상황을 마주했던 것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이와 함께 가장 주목을 받았던 그의 신곡 'POWER'의 일부가 공개됐다. 'Do not waste your time yea it's gotta be me / Prove'em all wrong I've got all the receipts / I got the power the power power up power / 나는 나다워서 아름다워'라는 가사는 그의 심경을 그대로 대변하는 듯 했다.
지드래곤은 더불어 "방송 나갈때쯤이면 노래 나와있을 거 같아요"라고 언급했는데, 이 직후 국내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멜론은 서버가 마비되는 사태가 일어났다.
데뷔 후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Fantastic Baby', 'LOSER', '뱅뱅뱅' 등 빅뱅의 곡과 'Heartbreaker', '소년이여', '그XX', '무제' 등 수많은 솔로 히트곡을 냈던 지드래곤에 대한 대중의 기대치가 그대로 드러난 것.
이와 함께 지드래곤은 빅뱅 완전체 활동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2026년이 되면 저희가 데뷔 20주년이다. 얼마 전에 태양이 무대 보니까 저만 잘하면 20주년에 뭐라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빅뱅 아니면 언제 또 20주년을 맞겠나. 빅뱅이라는 그룹은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빅뱅 명의로 발매했던 '봄여름가을겨울'이 디지털 싱글이었고, 어떠한 방송활동도 없었던 점 때문에 이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이들이 많았는데, 2026년에 완전체로 컴백해 활동하게 된다면 2016년 발매했던 정규 3집 'MADE' 이후 10년 만에 완전체로 활동하게 된다.
이런 가운데, 데뷔 직후부터 MBC '무한도전'과 인연이 깊었던 지드래곤이 무도 출연진들과 만남을 가질지도 관심이 모인다. 이미 '유퀴즈'로 유재석과 조세호를 만난 가운데, 본인이 진행하는 '라디오쇼'를 통해 끊임없이 지드래곤에 대한 러브콜을 보냈던 박명수, MBC 방송연예대상 베스트커플상에 빛나는 정형돈과의 만남에 대한 관심이 가장 뜨거운 편.
빅뱅 활동 당시에도 예능 출연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던 지드래곤이 과연 '유퀴즈'와 대성의 웹예능 '집대성' 외에 박명수의 '할명수', 정형돈의 '돈워니 아이돌'에 출연하며 팬들에게 다시금 웃음을 안겨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유퀴즈' 방송 캡처, '무한도전'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