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농구선수 허웅의 전 연인 A씨의 변호를 맡았던 노종언 변호사가 무고교사 혐의로 피소된 것에 입장을 밝혔다.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31일 공식 자료를 통해, A씨가 자신을 만나기 전 매체 인터뷰를 통해 원치 않는 성관계가 강제적으로 이뤄졌고, 이로 인해 임신이 된 것이라고 밝힌 점,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허웅의 폭행으로 라미네이트가 파손되었다고 밝힌 점 등을 언급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의 인터뷰 내용이 진실인지, 관계 당시의 성관계가 서로 좋아서 한 것이라는 녹음이나 대화가 존재하는지에 대해 물었다"며 "A씨는 진술이 진실이며, 녹음이나 대화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다"고 밝혔다. 노 변호사는 이 부분이 A씨의 매체 인터뷰 내용과 고소 전 인터뷰한 내용과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 변호사는 A씨가 불과 3주 전까지만 해도 강제성관계가 맞다고 억울하다고 이의신청해달라고 한 바 있음을 밝혔다. 그는 "무고 수사에서 강간상해 혐의로 특정된 시점 대화방에서 무슨 대화가 오갔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강간상해에 대한 이의신청을 하자고 했다"며 "그런데 A씨는 너무 억울해서 다른 법무법인을 통하여 이의신청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최근 돌연 모든 사건에 대한 해임통보를 하고 제 연락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A씨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았다는 그는 A씨가 주변인들에게 보낸 메시지에 "한 명의 희생양이 필요한데 그게 노종언이다", "교사당했다고 자폭하기로 했다", "노종언을 무고교사로 재판까지 올리면 처벌불원서를 해주기로 했다", "선처를 약속받았다" 등의 내용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는 진위여부를 알 수 없는 무차별적 유포로 정신적으로 심각하게 안 좋은 상황이었다"며 "현재 벌어지는 상황이 위 무차별적 유포 및 연이은 회유, 압박 및 교사와 연관하여 이루어진 상황인지 아닌지에 대하여 법률검토에 착수하였으며, 사실로 밝혀질 경우 무고교사, 특가법(보복협박) 등 법정 대응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하 무고교사 고소에 대한 노종언 변호사 입장문
안녕하세요 노종언 변호사입니다.
허웅 측 변호사께서 저를 무고교사 혐의로 고소하였다는 보도를 접하고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힙니다.
제가 허웅의 전 여자친구와 상담 후 변호사선임계약을 체결한 날이 2024. 7. 2.입니다.
그런데 허웅 전 여자친구는 이미 저를 만나기 전인 2024. 6. 28.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본인이 두 번째 임신은 허웅과 교제 중이지 않은 상태에서 이루어졌고 허웅 전 여자친구는 "허웅과 잠시 이별한 상태에서 결코 원치 않는 성관계가 강제적으로 이뤄졌다. 그리고 이로 인해 재차 임신이 된 것"이라고 인터뷰한 바 있습니다. 이것은 허웅 전 여자친구의 첫 인터뷰였습니다.
아울러 근 1년전에도 허웅 전 여자친구는 본인의 인스타라이브를 통해 허웅의 폭행으로 인하여 라미네이트가 파손되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고소를 진행하게 되었고, 허웅 전 여자친구는 본인은 성폭행의 피해자이고 증거로 제시할 수 있는 부분은 허웅에 의한 폭행으로 인한 치아가 파손된 사실, 사귀지 않았던 사이였기 때문에 다투다가 폭행당해 치아가 파손되었는데 성관계를 가지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다는 사실, 임신을 전혀 원하지 않았지만 오래된 일이라 당시 나눈 카카오톡이 전혀 없어서 걱정된다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다만 포렌식으로 카카오톡이 복구된다면 당시의 성관계는 원치 않은 강제성관계였다는 것을 밝힐 수 있다고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이에 저는 성폭력 범죄에 있어서 수사실무 상 증거가 다소 부족하다 하더라도 피해자의 진술이 거짓이 없고, 일관성이 있으면 고소가 가능하다고 하며, 두 가지를 물어봤습니다.
본인의 인터뷰 내용이 진실인지, 관계 당시의 성관계가 서로 좋아서 한 것이라는 녹음이나 대화(카카오톡 대화 포함)가 존재하는지에 대하여입니다. 이에 허웅의 전 여자친구는 본인의 진술은 절대로 진실이고, 위와 같은 녹음이나 대화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허웅 전 여자친구는 고소장 작성 및 수사 당시 피해자 진술 당시에도 본인은 술을 많이 마셔 정신이 없는 상태였고, 허웅의 폭행 및 강요로 강제로 성관계했고, 이러한 강제 성관계는 이번 말고도 수차례 있었으며, 낙태를 강요받았다
고 진술한 바 있습니다. 이 부분은 2024. 6. 28. 매체 기사에서 본인이 인터뷰한 내용 및 저와 고소 전 인터뷰한 내용과 일치합니다.
아울러 허웅의 전 여자친구는 불과 3주 전까지만 해도 본인은 강제성관계가 맞다고 억울하다고 이의신청해달라고 한 바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저뿐만 아니라 본인의 주변인들에게도 일관되게 한 말이었습니다. 저는 허웅의 전 여자친구의 무고 수사에서 강간상해 혐의로 특정된 시점인 2021. 5. 13. 및 2021. 5. 14. 카카오톡에서 무슨 대화가 오갔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강간상해에 대한 이의신청을 하자고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허웅의 전 여자친구는 일관되게 본인은 당시의 카카오톡 내역을 보관하고 있지 않았고 허웅은 원래 카톡을 잘 안한다고 말하였으나 허웅 측 보도자료에는 "사랑해" "연락해" 등의 카카오톡 대화가 있어서 불송치결정이 되었다고 기재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의신청의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그런데 허웅의 전 여자친구는 너무 억울해서 다른 법무법인을 통하여 이의신청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저에게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최근 돌연 모든 사건에 대한 해임통보를 하고 제 연락을 받지 않았습니다.
저는 왜 이런 상황이 벌어졌는지에 대하여 당황스럽고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금번 보도에 저와 허웅 전 여자친구가 나눈 대화가 일부 악의적으로 편집되어 기사화되었는지도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허웅 전 여자친구가 본 무고 교사 고소 몇 일 전에 주변인들에게 보낸 메세지를 통해 허웅 전 여자친구가 왜 이러한 행동을 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허웅 전 여자친구가 주변인에게 보낸 메시지에 의하면
"한 명의 희생양이 필요한데 그게 노종언이다.","교사당했다고 자폭하기로 했다.","노종언을 무고교사로 재판까지 올리면 처벌불원서를 해주기로 했다.","선처를 약속받았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허웅 전 여자친구는 허웅 측 변호사 인스타그램, 이를 퍼나르는 특정 커뮤니티와 특정 유튜브 채널을 통하여 진위여부를 알 수 없는 사실관계의 무차별적 유포로 정신적으로 심각하게 안 좋은 상황이었습니다.
현재 벌어지는 상황이 위 무차별적 유포 및 연이은 회유, 압박 및 교사와 연관하여 이루어진 상황인지 아닌지에 대하여 법률검토에 착수하였으며, 사실로 밝혀질 경우 무고교사, 특가법(보복협박) 등 법정 대응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위와 같은 자료들은 전부 보관되어 있으며 거짓이 없음을 밝힙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