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시즌 초반이지만 유럽 5대리그 선수들 중 오프사이드 1위에 올랐다.
글로벌 매체 '트리뷰나'는 30일(한국시간) "킬리안 음바페는 라리가에서 오프사이드 17회를 기록했는데, 이는 유럽 5대리그에서 뛰는 그 어떤 선수보다 많은 기록이다"라고 보도했다.
세계적인 축구스타 음바페는 이번 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와 5년 계약을 맺었다. PSG와의 계약이 만료된 후 이뤄진 이적이기에 이적료는 발생하지 않았다.
각종 매체들에 의하면 음바페가 레알에서 5년 동안 받을 연봉은 1500만 유로(약 224억원)에 육박하고, 계약금은 무려 1억 5000만 유로(약 2242억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과 5년 계약을 맺은 음바페는 데뷔 시즌인 2024-25시즌 모든 대회에서 14경기 출전해 8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라리가에선 10경기 나와 6골 1도움을 올렸다.
공격포인트가 적은 건 아니지만 음바페는 자신의 첫 '엘 클라시코' 때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여 팬들로부터 의심을 받고 있다.
레알은 지난 27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24-2025시즌 라리가 11라운드 홈경기이자 시즌 첫 '엘 클라시코'에서 0-4 대패를 당했다. 이날 음바페는 선발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해 팀의 대패를 막지 못했다.
팬들이 놀란 건 음바페가 이날 기록 오프사이드 횟수이다. 레알이 바르셀로나전 때 기록한 오프사이드는 총 12회였는데, 이중 8번을 음바페가 기록했다.
매체에 따르면 음바페는 바르셀로나전 때 오프사이드를 무려 8번이나 기록하면서 현재 올시즌 라리가 오프사이드 1위에 올랐다.
매체는 "킬리안 음바페는 2024-24시즌 라리가에서 오프사이드를 17번이나 기록했다"라며 "이는 올시즌 유럽 5대리그(프리미어리그, 라리가, 세리에A, 분데스리가, 리그1) 선수 중 가장 많은 기록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2013-14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리그 10경기에서 기록한 오프사이드 횟수 이후 가장 많은 기록"이라며 "당시 호날두는 47경기 출전해 51골 15도움을 기록했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호날두가 시즌 초반 오프사이드에 고전했지만 결국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렸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음바페가 호날두와 비슷한 길을 걸을 수 있을지 주목했다.
시즌 초반 레알을 이끄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음바페에 대해 "한 시즌 50골도 넣을 수 있는 선수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바르셀로나와의 라이벌 매치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음바페가 빠르게 약점을 보완해 기대와 연봉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