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배우 명세빈이 2년째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비화를 밝혔다.
29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 첫 회에서는 MC 신동엽, 황정음이 스튜디오에 자리한 가운데, ‘국민 첫사랑’ 명세빈과 ‘러블리의 대명사’ 채림이 그 어디에서도 보여준 적 없는 리얼 솔로 라이프를 공개하며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신동엽은 첫 회를 빛내줄 ‘솔로 언니’로 명세빈과 채림이 스튜디오를 찾자, “오랜만이다”라며 반갑게 인사했다. 이어 “(채림의) 첫 번째 결혼식 사회를 내가 봤다”라고 아찔한 인연을 소환했다.
직후, 신동엽은 명세빈과 채림에게 “솔로라서 행복할 때도 있고, 솔로라서 외로울 때도 있을 텐데?”라고 물었는데, 채림은 “같이 있으면서 외롭고 힘든 것에 비하면, 그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거침없이 답했다. 초반부터 마라맛 입담을 폭발시킨 네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국민 첫사랑’ 명세빈의 솔로 라이프를 함께 지켜봤다.
명세빈은 최근 이사한 화이트 톤의 복층 집에서의 하루를 공개했다. 수수한 민낯으로 아침을 맞은 명세빈은 근처에 사는 새언니가 찾아오자, 이삿짐을 정리하면서 ‘찐친 케미’를 발산했다.
또한 새언니를 위해 꽃게탕을 만들어줘 훈훈함을 안겼다. 꽃게탕을 먹던 중 새언니는 소개팅 이야기를 꺼내며 “결혼 생각이 있긴 한 거냐?”라고 물었는데, 명세빈은 “결혼하고 싶다”는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놀란 황정음은 “좋은 사람이 생기면 만나시되, 우리는 결혼만 안 하면 된다”라고 자신만의 연애 소신(?)을 밝혀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런가 하면, 2년째 ‘꽃꽂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명세빈은 야외 예식장으로 가서,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에도 열심히 일을 했다. 온몸이 녹초가 된 후에서야 집으로 돌아온 명세빈은 거실 바닥에 ‘대’자로 뻗어 짠내 나는 하루를 마감했다.
다음으로, 제주살이 2년 차인 채림의 솔로 라이프가 펼쳐졌다. 채림은 “솔로 7년 차이자 민우 엄마”라고 소개한 뒤, “요즘은 초1인 아들의 매니저로 살고 있다”고 말했다. 아침부터 ‘아재입맛’을 뽐내는 민우에게 두부김치를 차려주고 민우를 학교로 데려다주며 채림의 바쁜 하루가 시작됐다.
집에 돌아온 채림은 집안 청소를 하는 것은 물론, 마당에서 제초 작업을 했다. 이후로도 아들의 학원 스케줄에 맞춰 폭풍 ‘라이딩’을 했다. 민우가 스케이트 수업에 들어간 뒤에서야 근처 헬스장을 찾은 채림은 애플힙과 복근을 과시하며 운동을 했다.
채림은 “민우를 잘 돌보기 위해서 체력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주 5일, 하루 2~3시간씩 운동하고 있다. 체지방률이 현재 14%”라고 설명해 놀라움을 안겼다. 운동을 마친 뒤, 아들을 데리고 귀가한 채림은 잠자리에 들기 전, 지인이 보내 영상을 아들과 함께 봤다.
엄마의 젊은 시절 연기 영상을 신기한 눈으로 보던 아들은 “엄마도 어렸을 때 남친이 있었구나~”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채림은 “(남자친구는) 다음 생에 생각해보겠다”며 “이제는 사랑을 안 하고 싶다. 지금이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는 말로 ‘아들바라기’ 면모를 드러냈다.
‘솔로라서’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사진=SBS Plus·E채널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