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9.29 20:13 / 기사수정 2011.09.29 20:13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강정석 기자] 영화 '도가니'가 예매율 1위에 등극 하면서 제목 '도가니'의 뜻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가니의 사전적 의미는 '쇠붙이를 녹이는 그릇'과 '흥분이나 감격 따위로 들끓는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며 영화 도가니에서 사용된 뜻은 후자 라고 볼 수 있다.
영화 도가니의 뜻에 대해 황동혁 감독은 "광란의 도가니, 분노의 도가니, 슬픔의 도가니 할 때의 '도가니'"라며 "원작자인 공지영 작가 역시 소설 제목으로 '도가니'를 선택한 이유는 무진 자애학원이라는 곳이 우리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들이 태연하게 벌어져 '광란의 도가니'라는 뜻으로 지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실제로 소설 도가니 속에는 주인공 서유진(극중 정유미)이 자애학원에서 일어나는 만행을 알게 된 후 "이 무슨 미친 광란의 도가니야?"라고 한탄하는 내용이 나온다.
한편, 영화 '도가니'는 공지영 작가의 소설 '도가니' 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청각장애 특수학교인 광주 인화학교 교장과 행정실장 등 교직원이 지난 2000년부터 5년여 간 청각장애인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영화 '도가니' 포스터 ⓒ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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